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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양건 "합의이행 공동노력 등 3개항 메시지 보내"



통일/북한

    北 김양건 "합의이행 공동노력 등 3개항 메시지 보내"

    "평양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명예회장을 통해 정부에 전달"

    김양건 비서 (사진=자료사진)

     

    남북 고위급 접촉 북측 대표로 참석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평양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명예회장을 통해 '합의 이행 공동 노력'과 '참수 발언 유감', '대북전단 살포 중단' 등 메시지를 정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양건 당 비서가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3주기를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명예회장을 통해 우리 정부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명예회장은 "김 부장이 남북고위급 접촉 합의와 관련해 '약속한 것은 이행하고 약속 어기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 남쪽에서도 약속을 지켜주고 합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말을 했다"고 세계일보에 전했다.

    김 부장은 또 우리 국방부가 ‘참수 작전’을 거론한 데 대해 "합의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군부(국방부)에서 ‘참형’이라는 말을 쓸 수가 있냐"며 "뒤통수를 치면 내가 무슨 힘을 갖고 다른 일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했다.

    조상호 국방부 군구조개혁추진관이 지난 27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안보학술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유사시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되는 경우 김정은 제1비서를 비롯한 핵심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 도입을 언급한 것이다.

    {RELNEWS:right}박 명예회장은 "김 부장이 "삐라하고 확성기하고 다를 게 뭐가 있느냐"며 "확성기 방송을 안 하기로 합의했으면 융통성있게 삐라도 보내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신뢰 프로세스를 믿을수 있도록 믿음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희 대변인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살포는 헙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법적인 근거없이 강제적으로 규율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기본권 보장 측면과 지역주민의 신변안전 보호 측면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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