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대한적십자사는 다음달 7일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적십자사는 28일 오전 9시 50분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김성주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적십자사는 통지문에서 지난 25일 남북 고위당국자간에 합의한 대로 추석 계기 상봉을 포함,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달 7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으로 제의했다.
남북은 8.25 합의를 통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갖기로 했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실무적 준비 작업 등을 감안하면 이산가족 상봉 시기는 추석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