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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vs 전교조 ''학생 촛불집회'' 배후 놓고 내홍



교육

    교육당국 vs 전교조 ''학생 촛불집회'' 배후 놓고 내홍

    "뒤에서 종용한 세력 많다" vs "근거없는 얘기"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미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 참여와 관련해 배후세력을 거론하며 전교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교조는 "근거없는 얘기"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학생시위를 둘러싸고 교육계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학생들의 집회 참여와 관련해 "뒤에서 종용하는 세력이 많다"며 전교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BestNocut_L]공 교육감은 "어제 저녁 청계천, 여의도에서 열린 쇠고기 반대 집회에 다수의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여의도 참가자가 7천~8천명으로 청계천보다 많았다. 여긴 동작, 금천, 구로구 등이 있는 지역인데 이곳은 전교조가 강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그 지역 학교에서 막을려고 해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뒤에서 종용하는 세력이 많아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택 교육감은 "오는 17일 대규모 집회 참여를 권유하는 문자메시지가 전국 학생들에게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어불성설"이라며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전교조 현인철 대변인은 "전교조는 학생들의 순수한 촛불문화제에 개입할 생각도 없고 개입할 수도, 개입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또 일부 언론에서 충북지부가 쇠고기 수입 반대 ''계기 수업''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한 데 대해 "충북지부에서 공식적으로 계기수업을 하라고 지침을 내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전교조는 특히 어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계기수업을 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생 촛불집회, 뒤에서 종용하는 세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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