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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유흥수 대사 '한일 정상회담 해야' 발언은 청와대 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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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 유흥수 대사 '한일 정상회담 해야' 발언은 청와대 향한 것

    TV드라마 꼭닮은 '새누리당 갈등'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8월 20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 신문 사설들 '중국발 위기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 중국 증권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우리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문제는 중국이 금리를 내리고 위안화 환율을 깜짝 놀랄만큼 전격적으로 떨어뜨려도 별 효과가 없다는 게 더 심각합니다. 중국발 위기에 대한 우려가 그래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겨레,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이 사설에서 중국 발 위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동아· 중앙, 최경환 부총리의 안이한 인식 비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 중국성장률이 떨어지면 우리 경제 성장률도 곧바로 영향을 받아서 하락할거라고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우울하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발 위기가 신흥국 경제위기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정작 최경환 부총리는 중국증시의 불안이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을 했는데 이를 두고 '상황인식이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 '이래서야 위기관리를 제대로 할 수있겠는가'라고 중앙일보가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사설은 강도가 좀 더 셉니다. '최경환 경제팀의 성적이 최악이다. 장밋빛 계획만 말하지 말고 성적부진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있도록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이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해 '초이노믹스', '최경환노믹스'라고 이름붙이고 환영하던 때가 불과 1년 전인데요.

    최 부총리가 내년 총선출마를 고려중이라고 하시는데, 일단은 총선생각은 접고 다시 분발해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 '安美經中 외교전략 만으론 안된다'

    =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이 말을 줄여서 '안미경중(安美經中)'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보수정치권 일부에서 나온 논리인데요.

    한겨레는 오늘 1면 머릿기사로 '안미경중' 전략이 결국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한다는 건데 이걸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과 전문가 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그들도 75% 가 안미경중에 대해 비판적이더라는 결과를 제시하면서 남북간 협력과 동아시아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게 대안이 될 수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유흥수 대사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야…그런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일본총리실)

     

    = 어제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한 얘기였습니다. '국민감정이 바닥이라도 정상회담은 열어야 한다', '아베담화를 보니 일본도 나름 노력한 흔적이 있더라' 이런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일본과 대화의 문을 닫고 빗장을 걸어잠궈야 한다고 한 건 국민감정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들을 살펴봤는데요. 지난 6월에 아산정책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 우리 국민 56.3%는 '아베 담화에서 반성이 미흡하더라도'라는 한일 정상회담은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고요.

    중앙일보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같은 달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대해 한국쪽 응답자 92%가 찬성이었습니다.

    또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 5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과거사 청산과는 별개로 정상회담은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었습니다.

    그러면 문을 걸어잠그고 외교적 고립을 자초한 건 국민여론이 아니라 청와대가 스스로 택한 것이었습니다. 유흥수 대사도 청와대가 부담스러우니까 애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봐야겠죠.

    ▶ TV드라마 꼭닮은 '새누리당 갈등'

    = 경향신문기삽니다. 친박계 핵심 3인방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논의 등을 놓고 김무성 대표흔들기에 나섰다는 겁니다. 이정현 최고위원이 앞장을 서고, 윤상현 의원이 돌격대장, 3선인 홍문종 의원은 지원사격을 하는 모양새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친박계가 당지도부를 압박하는 건데 요즘 TV드라마 중에 청와대 편인 '친청계' 그리고 '반청계'로 이름붙여서 이들이 벌이는 정치게임을 다룬 게 있는데요. 내용이 아주 적나라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 새누리당 당내 갈등을 보면 마치 TV드라마보는 것 같습니다. 현실 정치를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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