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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약시스템, 대형여행사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아"



여행/레저

    "실시간 예약시스템, 대형여행사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아"

    • 2015-08-17 17:30

    [인터뷰] 설광호 몽키트래블 대표

    (사진=권아영 기자)

     

    우리나라에 태국을 다루는 여행사 만해도 100~200개에 달한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와 같은 비공식적인 여행사까지 포함하면 거의 1000개가 넘는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그 안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여행사가 있다.

    최근 태국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여행사인 '몽키트래블'이다. 그 인기 요인은 뭘까? 단연 빠른 예약시스템과 피드백이다. 성미가 급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엔 이만한 장점이 없다. 게다가 태국 현지 내 사무소가 있기 때문에 부가적인 수수료가 절감돼 가격 면에도 경쟁력이 있다.

    "기존에 여행업에 몸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판을 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설 대표는 원래 여행업계 종사자가 아닌 부천에서 10년간 학원을 운영한 학원장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람을 느끼는 한편 보통 직장인들의 업무가 끝나는 늦은 밤에도 일을 해야 했고 쉬는 날이 따로 없었기에 그는 서서히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 직원들과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주말을 이용해 태국여행을 떠났다.

    몽키트래블 태국 본사(사진=몽키트래블 제공)

     

    "이후 태국의 매력을 느껴 시간만 나면 왔다 갔다 했어요. 어느 순간 '내가 직접 여행사를 꾸려보는 건 어떨까'싶었죠. 그러던 중 우연히 태국 법인의 온라인 여행사가 매물로 나온걸 알게 되면서 이때다 싶어 바로 인수했습니다" 그는 2008년 기존 태국 법인의 온라인 여행사인 '레터박스'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여행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가장 먼저 시작한 업무는 예약대행. 그저 예약대행만을 해서는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빠른 '속도'를 갖추기 위해 예약 시스템에 집중 투자했다. 그렇다 보니 설 대표가 여행사를 운영한지 1년도 채 안돼서 시스템 부분에서 확연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밖에도 태국 내 한인업체 최초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신용카드 결제가 도입됐다. 이후 휴대폰 무료 렌탈 서비스, 최저가 판매, 태국 현지 내 여행객에게 편리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눈에 띈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업무 프로세스가 굉장히 효율화 되어 있습니다. 여행시스템의 전반을 자동화 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들의 편의는 물론 직원들의 편의 또한 고려하고 있죠" 설 대표 말처럼 자동화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하루에 1500건 정도의 예약건도 수월하게 해결하고 있다.

    대형 여행사외의 중소 여행사들은 웹이나 시스템은 대행사에 맡겨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가장 기본 툴을 사용한다. 따라서 웹페이지에선 보여주기 예약 만 가능해 실제 예약 및 결재는 담당자와의 전화 상담을 통해야만 확정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사진=권아영 기자)

     

    그에 비해 몽키트래블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조회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개발팀 직원만 해도 10명이 넘는다. 현재 총 직원 수가 50명이라 고려하면 꽤 높은 비율이다.

    결제 방법도 다양하다. 무통장 입금이나 카드결제는 물론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페이로도 몽키트래블의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

    "지금도 관리자 페이지를 계속해서 끊임없이 개발하는 중입니다. 시스템 쪽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또 그것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 다른 여행사와는 다른 몽키트래블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그의 목표 역시 시스템 강화였다. 모바일 앱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오는 9월에는 실시간 결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24시간 전화 서비스(몽키폰)을 더욱 활성화하고, 불만사항도 다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중이라는 포부를 들어냈다.

    "큰 여행사보다 작지만 내실이 강한 여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설 대표. 대형여행사와 견줄만한 시스템과 함께 신뢰를 갖춘 여행사로 꾸준히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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