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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한쪽, 다리 하나 없어도 우린 친구'



해외토픽

    '팔 한쪽, 다리 하나 없어도 우린 친구'

    팔이 한쪽 없는 아기 엘라페기(Ella Peggie)와 장애견 스노위 (사진=SNS캡처)

     

    팔이 한쪽 없는 아기와 다리가 하나 없는 개의 우정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엘라 페기(Ella Peggie)'와 강아지 '스노위(Snowy)'가 주인공.

    외신에 따르면 호주에 살고 있는 아기 '엘라'는 왼쪽 팔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서 '양막대 증후군(Amniotic Band syndrome)'을 겪고 난 후 한쪽 팔 없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엘라는 요즘 더없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녀의 단짝친구 '스노위'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스노위 역시 다리가 세 개뿐인 장애견이다. 장애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일까. 둘은 서로 의지하며 함께 여행을 다니고 휴식을 취하는 등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팔이 한쪽 없는 아기 엘라페기(Ella Peggie)와 장애견 스노위 (사진=SNS캡처)

     

    장애라는 아픔을 안고 태어난 두 친구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 이 둘의 인연을 맺어준 건 다름아닌 엘라의 엄마 브룩 호지슨이다.

    엘라의 엄마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자신의 딸에게 인생의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한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피던 유기견 스노위를 보게 됐다.

    엘라와 같이 장애라는 아픔을 안고 있던 스노위를 보자 브룩은 단번에 자신의 딸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브룩은 "스노위를 보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면서 "동갑인 둘이 오랜시간 함께 우정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음날 브룩은 동물보호소를 찾아가 스노위를 입양했다.

    브룩의 예상대로 엘라와 스노위는 서로를 의지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팔이 한쪽 없는 아기 엘라페기(Ella Peggie)와 장애견 스노위 (사진=SNS캡처)

     

    이후 브룩은 SNS(페이스북 페이지)에 스노위와 엘라가 함께하는 일상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전세계 네티즌들은 장애라는 아픔을 딛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아기와 개의 우정에 감동하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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