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자료사진
전업주부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금융감독원은 5일 "'카드사의 불합리한 영업관행 개선 방안'의 하나로 전업주부가 남편 소득을 근거로 카드를 신청할 때 남편 확인 절차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유선으로 남편 여부만 확인했지만, 별도 인증이나 가족관계증명서 서면 제출 등 절차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카드사는 전업주부에게 카드를 발급할 때 남편의 소득정보 제공 동의 여부도 확실하게 녹취해야 한다.
이는 전업주부가 남편 몰래 발급받은 신용카드가 부부간 불화 요인이 되고 심각한 연체 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