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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가 찍은 고진영, '제2의 전인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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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가 찍은 고진영, '제2의 전인지'될까

    첫 출전한 브리티시여자오픈 3R서 공동 선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개막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주목할 신예로 꼽았던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당당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진영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이다.(자료사진=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예상이 맞을까. '제2의 전인지'로 낙점한 고진영(20·넵스)이 당당히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선두가 됐다.

    단독 선두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대만 출신 테레사 루도 고진영과 3일 연속 같은 성적으로 공동 선두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무릎 부상에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이 대회 전 LPGA투어가 뽑은 '주목할 신예'였다. 비록 활동무대는 KLPGA투어지만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뒤를 이어 LPGA투어에서도 당당히 자기 실력을 뽐낼 것이라는 평가였다.

    예상대로 고진영은 대회가 진행된 3일 내내 상위권에 자리하며 자신의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자 이어진 17번 홀(파5)에서 곧장 만회하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븐파를 친 페테르센이 1타 차 단독 3위로 밀렸고, 일본의 간판 미야자토 미카는 6언더파 210타 단독 4위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 역시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호주 교포 이민지(19)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까지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던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버디 5개를 잡고도 보기를 6개나 범하는 기복 심한 경기로 1타를 잃고 공동 8위(4언더파 212타)까지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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