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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더위를 얼릴 '국악스릴러'



공연/전시

    들어는 봤나? 더위를 얼릴 '국악스릴러'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귀곡산장> … 8월 15일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국악스릴러 <귀곡산장> 중.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국악과 스릴러가 만났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은 ‘바람난 국악’의 두 번째 시리즈로 한민족의 한(恨)과 흥을 대변하는 국악의 오싹한 변신을 꾀한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의 <귀곡산장>을 공연한다.

    국악스릴러 <귀곡산장>은 설화와 전설을 엮어 만든 옴니버스 형식의 국악콘서트.

    조명이 어스름하게 깔리고 차가운 안개가 내려앉은 무대에 가곡풍의 음산한 귀곡성까지 더해져 짜릿한 공포를 선사한다.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옛 이야기와 소름끼치는 괴담, 귀신들의 구슬플 사연 등 8가지의 테마가 서슬 퍼런 재비의 음악들과 함께 엮어졌다.

    10인조 국악그룹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제공 사진)

     

    공연을 맡은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10인조 국악그룹.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실력파 국악팀이다.

    전자 사운드와 어쿠스틱 사운드가 혼재되어있는 여느 창작 국악팀과는 달리 우리 악기만을 가지고 무대를 채운다.

    우리나라 아랑설화 속 그의 원한은 구슬픈 국악선율에 담겼고 일본의 유명한 팔척 귀신과 인도의 좀비는 경기도당굿의 여러 장단들로 격렬하게 깨어나 스릴을 더한다.

    ‘천일야화’ 속 아랍의 정취는 태평소의 북한 계량악기 장새납과 국악기의 절묘한 조화로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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