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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후계구도 '들썩'
'드라마 뺨치는' 롯데 분쟁…신씨 형제 친모 입국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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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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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는 어느편에 설까?…롯데 "가족회의 열려도 대세 되돌릴 수 없어"
(왼쪽부터)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두 아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8) 씨가 30일 오후 입국했다.
하쓰코 씨는 이날 2시 28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롯데그룹 측 직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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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괄회장과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28일 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전날 밤 귀국한데 이어 하쓰코 씨까지 방한함에 따라 분쟁에 얽힌 롯데 가(家) 사람들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만 일본에 남아있게 됐다.
신 이사장에 이어 하츠코 씨가 장차남 중 어느 편에서 서서 신 총괄회장을 설득할 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하츠코 씨는 원래 한일을 왔다 갔다 하셨기 때문에 꼭 이번 일 때문에 왔다고 볼 수도 없다"며 일단 선을 그으면서 "만약 가족회의를 하고 장남을 지지한다고 해도 지금 상황에서 '신동빈 원톱 체제'를 뒤집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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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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