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은 광복70년과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독립기념관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우리, 친하게 지내자!' 라는 주제의 한·일 어린이 그림편지 교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두 초등교사가 담당한 학급의 어린이들이 2011년 가을부터 2015년 봄까지 5년 동안 주고받은 그림편지 800점 중 70점을 전시한다.
이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게 된 계기는 2011년 8월 독립기념관이 주최한 한일역사교육 학술회의에서 한․일 두 초등교사가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두 교사는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양국 아이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방법으로 언어에 제약을 받지 않는 그림편지 교류를 약속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광복70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이를 기념할 수 있는 행사로 그동안 교류한 그림편지를 전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5년간 교류에 대해 한․일의 두 초등학교 교사는 그동안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그것은 ‘교류를 거듭하면서 아이들이 서로 상대방의 나라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언어를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서로의 편지가 도착하는 날은 하나같이 떠들썩하게 환호하며 답장 그림편지를 어떻게 할까, 열심히 고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