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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의 ‘높이’, 슈틸리케가 믿는다



축구

    김신욱의 ‘높이’, 슈틸리케가 믿는다

    이전 대표팀서 활용법과 달리 2m 육박하는 장신 적극 활용

    부임 후 처음으로 김신욱을 대표팀에 소집한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김신욱이 가진 최고 장점인 '높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시안컵은 김신욱(울산)이 가진 최고 장점인 ‘높이’가 제 빛을 발휘할 시간이다.

    김신욱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통해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도중 당한 부상의 여파로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이 불발된 데 이어 2015년 상반기 소집 때도 김신욱의 자리는 없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으로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에 슈틸리케 감독은 처음으로 김신욱을 대표팀에 소집했다. 그리고 김신욱이 가진 최고 장점인 ‘높이’를 살리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훈련을 통해 선보였다.

    그동안 2m에 육박하는 장신의 김신욱이 가진 최고 장점인 ‘높이’는 대표팀에서 중용되지 못했다. 김신욱이 나설 경우 동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의 머리를 향한 크로스를 하려고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세밀한 패스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겠다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 이전까지 대표팀 지도자들의 생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김신욱의 부상 회복 전까지는 같은 생각이었다. 자신이 발굴한 이정협(상주)을 중용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공격수지만 수비할 때는 최전방부터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 아시아 선수들끼리 경기하는 데다 김신욱도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온 만큼 김신욱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을 제1의 승리공식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동료들 역시 김신욱의 높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을 읽은 듯하다.

    최전방과 측면에서 모두 활약하는 이종호(전남)는 “포지션에 관계없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신욱이 형과는 아시안게임 때 같이 해봐서 어떤 스타일로 경기하는지 알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전북) 역시 “신욱이 형은 큰 키가 좋은 장점이라 크로스 통한 패턴 플레이가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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