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대책 특별위원회는 28일 보건복지부와 그 산하 조직인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마지막 전체회의를 연 특위는 이같은 내용의 '감사원 감사요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 정부의 초동대응 부실과 정보 비공개 결정과정 등 사태 전반에 대한 원인 규명 ▲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환자 조치와 이에 관련된 정부 대책 진상확인 및 적정성 여부 등을 감사하도록 했다.
이번 결의안은 다음달 임시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전망이다.
특위는 또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촉구 결의안'도 의결했다.
결의안은 특위가 제시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총리 직속으로 '범정부 감염병대책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