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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요' 맞춘 대학에 최대 300억 지원



교육

    '산업 수요' 맞춘 대학에 최대 300억 지원

    정원 조정이나 구조 개편시 '인센티브'…'이공계 편중' 심화 우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앞으로 대학간 정원 교환을 비롯해 캠퍼스간 정원 조정이 가능해진다. 또 산업계 수요에 맞게 정원을 조정하거나 학사구조를 개편한 대학엔 최대 300억원까지 지원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의 하나로,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에서 핵심적인 교육 목표로 삼아 주력하고 있는 '산학 연계'의 연장선에 있다.

    정부는 산업수요에 맞게 구조 개편을 하는 대학에는 평균 50억∼200억원, 최대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부전공별 5~10년 단위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오는 10월말까지 대학에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의 올 하반기 계획안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의 역량을 기초·교수학습, 전공, 연구, 산학협력, 평생교육 등 5개 기본영역으로 나눠 재정지원 사업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복 투입 소지를 없앰으로써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전국 17개 시도에 세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안으로 각 대학이 이공계 정원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침체된 인문학의 위축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학생들에게 인문교양교육을 확대하는 내용의 '인문학 진흥방안'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융합학문 시대를 맞아 인문학 전공자들에게도 코딩이나 디지털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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