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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피겨계 우려 "평창올림픽 전초전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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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피겨계 우려 "평창올림픽 전초전이 서울?"

    지난 2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폴리나 에드먼즈(가운데)가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왼쪽), 3위를 차지한 일본의 홍고 리카와 기념촬영하는 모습.(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아사다 마오(25)가 복귀를 선언한 일본 피겨 스케이팅이 벌써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걱정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3일자에서 '평창올림픽 피겨는 갑자기 실전? 프레 대회는 서울 근교 개최 방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전초전인 프레 올림픽(Pre Olympic)을 실제 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를 가능성이 있어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신문은 "이토 히데히토 일본빙상연맹 피겨 위원장이 이날 평창올림픽의 프레 대회를 실전이 펼쳐질 경기장에서 실시할 수 없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프레 올림픽은 실전을 앞둔 최종 테스트의 의미로 실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산케이신문은 "경기장 건설이 늦어져 프레 올림픽으로 예정된 2017년 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 선수권은 현 시점에서는 서울 근교에서 개최될 방향이라고 한다"는 이토 위원장의 의견을 실었다. 그는 "서울에서 한다면 일반 대회가 된다"면서 "(올림픽 경기장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며 전초전 없는 실전을 우려했다.

    일본 피겨계는 최근 아사다가 현역 연장을 선언하면서 크게 고무된 상황이다. 시기상조지만 평창올림픽까지 출전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다. 일본과 가까운 한국 대회인 만큼 메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피겨, 쇼트트랙 종목을 소화할 경기장은 현재 강원도 강릉에 건설 중이다. 사후 처리 방안과 재설계 논란 속에 일정이 늦어졌으나 올해까지 50% 공정률 계획으로 공사 중이다. 최근 쇼트트랙 등 대표팀도 빙상장을 방문, 견학하며 올림픽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강원도에 따르면 빙상장은 201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4대륙 대회에 앞서 2016년 11월 쇼트트랙 테스트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겨보다 먼저 열리는 쇼트트랙 이벤트를 위해서도 2017년 전에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강릉빙상장이 예정대로 2017년 이전에 완공될 수 있을지, 그래서 쇼트트랙과 피겨 테스트 이벤트를 온전히 치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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