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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부산바다축제, 시민위한 축제로 거듭난다



부산

    스무살 부산바다축제, 시민위한 축제로 거듭난다

    시민 참여· 체험행사 대폭 강화, 내년엔 근본틀 바꾸는 대수술 예고

     

    올해로 스무돌을 맞는 부산바다축제가 기존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시민이 직접 기획해 만든 참여행사와 관광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대폭 강화한데 이어, 내년에는 아예 원점에서 출발해 새로운 축제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부산바다축제는 청년의 나이에 접어드는 스무돌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행사 주최측의 일방적인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벗어나 바다축제를 부산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첫 시도로 시민 참여와 체험을 강조한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했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노호성 기획실장은 2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바다축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기존의 의전 중심 개막행사에서 파격적 변화를 시도해 지역 청년과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개방형 참여축제,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축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다대포해수욕장과 삼락생태공원 등지에서 펼쳐지는 올해 바다축제는 총 5종 3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기존의 축제 개막식을 폐지하고 시민참여 행사인 해운대 구남로 '물의 난장'(8월 1일)에서 개막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부산의 관광명소를 보물찾기와 접목한 <<찾아가는 보물찾기="">>, 시민아이디어 공모 1등 선정작으로 부산청년예술단이 기획한 클래식과 국악 미술이 어우러진 체험 참여행사 <<꿈, 블루,="" 靑="">>

    그리고, '남녀노소 치어리딩 페스티벌'은 청년과 시민들이 아이디어 기획과 구성까지 모두 책임진 시민참여 행사로 올해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밖에 동호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해변 탱고의 밤'과 '서머 살사의 밤'은 축제의 자발성과 함께 대중적 인기까지 갖추며 축제의 흥을 더하고 있다.

    특히 부산 대표 IT기업이 마련하는 모바일 게임 축제 "포코포코와 함께하는 포코서머 게임대전' 등은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체험행사로 처음 마련됐으며, 향후 부산바다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부산록페스티벌과 말랑말랑 뮤직페스티벌, 7080가족사랑 콘서트 등 전통적인 인기 프로그램도 한여름 부산바다를 축제열기로 달굴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내년 행사부터 기존의 축제 프로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완전히 새로운 바다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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