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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침입 여대생 성폭행…금품 뺏고 나체 사진 찍고



광주

    원룸 침입 여대생 성폭행…금품 뺏고 나체 사진 찍고

     

    원룸에 침입해 여대생들을 성폭행한 뒤 금품을 뺏고 신고 못 하도록 피해자들의 나체 사진까지 찍은 30대가 경찰에 잡혔다.

    20일 광주 북부 경찰서는 강도 강간 혐의로 설 모(36) 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설 씨는 지난 18일 새벽 4시쯤 광주 북구 한 원룸의 베란다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닫히지 않는 창문을 열고 침입한 뒤 싱크대에 있던 흉기로 잠자던 여대생 A(22) 씨 등 2명을 위협한 뒤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설 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까지 피해자들을 감금한 뒤 피해자들의 노트북 2대, 소니 카메라 1대 그리고 체크카드 등을 빼앗은 뒤 신고하지 못하도록 강탈한 카메라로 피해자들의 나체 사진을 촬영한 뒤 도주해 한 마트 내에서 빼앗은 체크카드로 현금 17만 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RELNEWS:right}경찰은 설 씨가 강탈한 체크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현장 주변의 피시방 확인 중 용의자와 동일인으로 보이는 설 씨를 발견해 피시방 출입구를 봉쇄하고 설 씨를 추궁, 범행사실을 자백받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창문 등을 열어 놓고 자면 범죄 대상이 된다"며 "문단속을 잘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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