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구례'에 산부인과 재개원 반년…의료 서비스 효자 노릇 '톡톡'



전남

    '구례'에 산부인과 재개원 반년…의료 서비스 효자 노릇 '톡톡'

    입소문 타고 인근 경남 하동에서까지 내원

    구례보건의료원에 자리한 산부인과(사진=구례의료원)

     

    전남 구례에서 4년만에 부활한 산부인과가 활성화되면서 인근 지역 임산부까지 찾는 등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례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의료원 내에 개원한 산부인과에 지난달 말까지 5백여 명의 임산부가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달 백여 명의 임산부가 찾은 것이고, 그 숫자가 증가추세에 있다고 구례군 의료원 관계자가 밝혔다.

    구례군 의료원 관계자는 "구례에 개원한 산부인과에 대한 입소문이 번지면서 인근 경남 하동군에서도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사각지대인 구례에 산부인과가 재개원한 것은 4년만의 일이다.

    4년 전까지는 구례군 의료원 내에 산부인과 전공 공중보건의가 배치됐지만, 공중보건의의 감소로 지난 2011년 명맥이 끊기고 말았다.

    구례의료원 산부인과 진료 모습(사진=구례의료원)

     

    그런데 지난해 구례군 용방면에 식품생산단지인 자연드림파크를 건설한 '아이쿱생협'이 의료 사각지대인인 구례군의 고충을 듣고 산부인과 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쿱생협은 올해 (재)아이쿱씨앗재단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 인건비, 의료장비 구입 등을 위해 2억 원을 지원했다.

    아이쿱생협은 초기 지원 외에도 해마다 2억 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쿱생협은 산부인과 뿐만 아니라 이비인후과 등을 포함하는 사회적 기업 형태의 의료법인도 구상 중이다.

    아이쿱생협 오항식 경영이사는 "구례군에서 이비인후과에 대한 요청도 있어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젊은 사람들이 구례를 떠나는 악순환고리를 끊고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리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