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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짝퉁 초코파이 개성공단에 본격 공급"



통일/북한

    北, "짝퉁 초코파이 개성공단에 본격 공급"

    북한에서 생산된 짝뚱 초코파이(사진=국민통일방송)

     

    북한에서 생산돼 개성공단 근로자에게 공급되는 초코파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민통일방송이 최근 대북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북한산 초코파이는 평양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금컵쵸크레트단설기'라는 상표명을 사용했다.

    상품 둿면에는 주원료로 밀가루, 초콜레트, 사탕가루, 빠다, 닭알을 사용했으며, 지방성분이 한국산에 비해 약 두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식한 통일방송 관계자들은 "초코렛 함량이 적은 탓인지 초코렛 맛이 많이 나지 않았으며, 하얀 마시말로가 없고 국내산에 비해 부드러움이 덜한 편"이라고 전했다.

    초콜레트 단설기는 올해 5월부터 생산해 지난 달부터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초코파이를 생산하는 평양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평양 만경대구역에 있으며, 지난 1989년 7월 열린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대비해 당시 소련의 기술 지원을 받아 건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부터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간식과 생산 장려품으로 공급되던 국내산 '초코파이'는 하루 최고 80만개까지 공급됐다.

    그러나, 남한산 초코파이가 근로자들에 의해 장마당에 크게 나돌게되자 북측이 반입 자제를 요청해 2012년부터는 일부가 '찰떡파이'로 대체되기도 했다.

    북측은 지난해 말부터 개성공단에 공급되는 '노보불자(노동자보호물자)' 전량을 북한산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해 초코파이를 비롯한 라면과 과자, 식자재 등이 공급 중단됐다.

    북측 근로자들은 현재 '초코파이' 대신에 북측에서 생산되는 '초콜레트 겹단설기'를 비롯한 빵과 식용유, 라면 등을 공급받고 있으며, 지난 달부터 북한산 짝퉁 초코파이가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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