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청량감과 짙은 녹음을 만끽하며 힐링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 녹음길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봄꽃길, 가을 단풍길을 선정해 공개한데 이어 13일에는 싱그럽고 청량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190선'을 공개했다.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나무가 촘촘히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된 여름 녹음길은 총 190개소, 203.88㎞에 달한다.
아래는 대표적인 녹음길이다.
삼청로 (사진=서울시 제공)
◇ 삼청로2010년 일반인에게 개방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에 위치한 '삼청로'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도 관람 할 수 있다. 삼청공원 쪽으로 향하면 화랑, 맛집이 즐비한 삼청동 카페골목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는 길이다.
정동길 (사진=서울시 제공)
◇ 정동길'정동길'은 시내에서 아름다운 가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정동길의 캐나다대사관 앞에는 550년 된 회화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데, 캐나다대사관 신축과 관련해 많은 사연을 갖고 있는 이 나무는 5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위용을 뽐내듯 멋진 자태를 하고 있으니, 정동길을 걷고자 한다면 주의 깊게 볼만 하다.
안산숲길 (사진=서울시 제공)
◇ 안산숲길'안산숲길'은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품고 있다. 겨울연가로 유명해진 남이섬의 메타세콰이아 숲길이 가보고 싶다면 가까이 있는 이 곳에 가면 된다. 이밖에도 '월드컵공원', '서남환경공원'의 메타세콰이아 숲길도 좋다.
문성길 (사진=서울시 제공)
◇ 문성로신림고등학교 가로변에 조성된 길이다. 양버즘나무 가로수를 기존 둥근형에서 사각으로 전지하여 특색있는 가로로 조성되어 있다. 양버즘나무 가로수는 이 밖에도 젊음의 거리 '대학로', '관악구의 남부순환로'에서도 구경할 수 있다.
여름 녹음길 정보는 ▲'서울 여름 녹음길 190선' 누리집 (http://www.seoul.go.kr/story/summer/)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park)▲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