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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킥오프…‘축구 미생’들의 빛나는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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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FC’ 킥오프…‘축구 미생’들의 빛나는 땀방울

    (사진=KBS 제공)

     

    이 시대 미생들에게 희망을 전할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하 ‘청춘FC’)’의 막이 올랐다.

    11일 첫 방송된 ‘청춘FC’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팀에 합류한 안정환, 이을용 감독과 축구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축구 미생’들의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최재형 PD의 삼고초려 끝에 감독직 제안을 승낙했다. 복잡한 감정과 걱정이 교차했던 안정환은 ‘절친’이자 ‘최고의 파트너’였던 이을용을 영입하며 팀을 정비해나갔다.

    두 사람 역시 힘들었던 유망주 시절을 보냈기에 방황하는 축구 미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에 안정환은 현실이 막막하기만 했던 청춘들을 직접 찾아가 ‘청춘FC’에 도전할 것을 독려했고 신태용, 최진철, 이운재 등 대한민국의 축구 전설들을 심사위원으로 섭외하며 ‘청춘FC’에 힘을 보탰다.

    이후 1차 경기력 테스트를 위해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가했던 천국회 선수, 43세 최고령 지원자 오경은 선수, 어머님을 도와 치킨 배달을 하고 있는 이성준 선수, 웨이터와 배송일을 함께하며 삶에 충실했던 이종범 선수 등이 꿈과 다시 마주하기 위해 축구화를 신었다.

    유망주 출신들도 여럿 등장했다. 잦은 부상과 잇따른 불운으로 소속 불명상태가 되어버린 청소년 대표 출신 이강 선수, 2008 올림픽 대표팀 출신 한동원 선수를 비롯해 현재 김양식업을 하고 있는 U14, U15 대표팀 출신 김바른 선수, 2010년 전국체전 고등부에서 최다 득점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축구를 포기한 이제석 선수 등의 아픈 사연이 전파를 탔다.

    유일한 여성 참가자 심연희 선수도 눈길을 끌었다. 대학시절 경기에 뛰지 못했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그는 작은 체구임에도 야무지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각기 다른 상처들을 안고 있는 이들의 절실함은 그라운드 위에서 진한 땀방울로 드러났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꿈을 위해 달리는 미생들의 성장스토리에 시청자들은 SNS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편 ‘청춘FC’는 좌절을 경험하고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은 유망주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논픽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좌절하고 있던 선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안정환, 이을용과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불살랐던 ‘축구 미생’들이 펼쳐나갈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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