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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통영시장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 위탁경영 가닥"



경남

    김동진 통영시장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 위탁경영 가닥"

    -'포스트 케이블카' 관광인프라 대거 확충
    -전혁림, 윤이상 등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 대대적 추진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손성경PD,이혜인 실습작가FM 106.9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김동진 시장 (경남 통영시 시장)

     



    ◇김효영 : 김동진 통영시장 만나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김동진 : 네. 안녕하세요. 통영시장 김동진입니다.

    ◇김효영 : 메르스 때문에 전국적으로 경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특히 관광업에 타격이 크다고들 하는데 통영은 어떻습니까?

    ◆김동진 : 그동안에 메르스 발생 이후에 통영의 관광객이 거의 3분의1로 줄었어요.

    ◇김효영 : 아, 직격탄을 맞았군요.

    ◆김동진 :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그동안에 우리가 주말 되면 평균 6천명에서 8천명 정도 케이블카를 탑승을 했는데 지난 주 그 이전에는 케이블카 탑승객이 2천여명 밖에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토요일, 일요일에는 6천명으로 회복이 되면서부터 저희가 좀 '회복이 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김효영 : 네. 이제 7월달이니까 그야말로 대목인데 말이죠. 빨리 회복이 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진 : 그러기를 저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효영 : 네. 자, 재임에 성공하시고 1년이 지났습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김동진 : 아, 정말 그 1년 동안에 우리 경제가, 우리 나라가 겪어야 했던 여러가지 아픔을 다 겪었던 해였던 것 같아요. 정말 저희가 6.4 지방선거를 전후로 해서 작년에 세월호 사건이 터져가지고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었고 여러가지 갈등이 있었던 그런 상황에서 1년을 보냈는데 다시 또 최근에 메르스 사태가 벌어져 가지고 온 국민이 상당히 좀 불안해했고 더불어 우리 경제가 얼어붙는, 특히 우리 관광이 주 산업이 우리 통영에서는 관광객이 그야말로 발길을 끊는 그런 상황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상당히 여러가지 안타까웠고 아픔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1년 동안에 저희들은 어느 정도 재정을 좀 건전화 시키는, 그 다음에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마무리하는 그런 한 해로 잡고 부지런히 뛰었던 것 같습니다.

    ◇김효영 : 네. 통영에 큰 현안 중에 하나가 LNG발전소 건립 아니었습니까? 찬반 논란도 많았는데 지금은 정리가 좀 되었습니까?

    ◆김동진 : 찬반 논란 중에 반대 목소리는 지극히 작았고요. 전체적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 내지는 지역의 고용 효과의 증진 이런 것을 염두해 두어서 찬성의 목소리가 훨씬 컸죠. 지금은 이제 거의 내용이 확정이 되었고요. 부지도 거의 결정이 됐고 그래서 차근차근 진행이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현재의 추세로 보면 아마 금년 지금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는데 아마 금년 한 8~9월 쯤 되면 실질적으로 뭔가 일이 좀 눈에 보이게 진행이 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김효영 : 그렇군요. 온배수 처리 문제가 관건이었지 않습니까?

    ◆김동진 : 그거는 이제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저희가 여러가지 현대적인 기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조금 온배수가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무런 내부의 조치를 않았을 경우에는 현재의 수온 보다도 한 5도 내지 6도 정도의 높은 온수가 배출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게 그게 이제 경제적인 이용 방법에 따라서 다양하게 할 수가 있는데 약간 조금 따뜻한 물을 배출을 시켜서 그걸 가지고 농업에 활용을 한다든지, 또는 온수에 사는 어떤 물고기를 키운다든지 하는 이런 방법이 있을 수 있고요.

    ◇김효영 : 재활용이군요.

    ◆김동진 : 네.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의 방법은 아예 요새는 기술이 발전되어가지고 온배수 배출을 안 하도록 하는 기법이 있습니다. 그게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그런 건데 일본에서도 우리가 가보니까 온배수를 배출을 해가지고 활용하는 데가 있고 아예 온배수를 안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고 이런 다양한 방법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런 방법을 가지고 우리 지역민과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 사이에 논의 중에 있고 그러한 활용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통영에 최근에 가슴 아픈 이야기가 성동조선 문제입니다. '성동조선이 무너지면 통영 경제가 무너진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 분도 계시던데 실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계시는 거죠? 시장님도.

    ◆김동진 : 그렇습니다. 우리 지역 경제의 제일 큰 현안 문제고 우리 지역 경제의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그런 부분이죠. 우리가 2009년 기준으로 보면 우리 지역 총생산 GRDP라는 지역 총생산을 보면 절반 이상이 조선업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선업이 무너진다는 것은 우리 지역 경제의 절반이 반토막 난다는 거죠.

    ◇김효영 : 그렇군요.

    ◆김동진 : 그중에 제일 큰게 성동조선입니다. 그런데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성동조선은 수주 활동을 활발히 해가지고 2013년, 2014년도에 한 마흔 한척 정도를 수주를 하고 일거리가 지금 3년치 일거리가 쌓여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운영 자금이 부족해가지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채권단인 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채권단에서 최근에 한 3천억 정도 지원을 좀 해줘가지고 지금 정상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좀 반가운 소식은 삼성 중공업에서 위탁 경영을 하기 위한 실사팀들이 지금 나와가지고 그걸 아마 채권단과 서로 협의를 해가지고 삼성 중공업에서 위탁 경영 하는 걸로 이렇게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효영 : 아하, 그렇군요.

    ◆김동진 : 네. 그렇게 되면 아마 경영도 좀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들기 때문에 삼성 중공업 입장에서도.. 작년에 삼성 중공업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대형 조선소들이 그동안에 해양플랜트 쪽으로 사업 비중을 뒀는데, 상당히 많이 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사업 비중을 두었던 삼성 중공업, 현대 중공업 이런데가 상당히 어려웠거든요. 그러니까 삼성 입장에서도 상선 쪽으로 방향을 틀어가고 있는데 마침 성동이 수주를 많이 해놓고 있으니까 그걸 삼성이 위탁 경영을 하게 되면 아마 서로 윈윈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런 생각에서 상당히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다행입니다. 자, 2년차를 맞으셨는데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두실 계획이십니까?

    ◆김동진 : 그동안에 우리가 민자유치 사업을 좀 많이 진행을 했거나 앞으로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에 우리 통영에서는 여러가지 관광 인프라가 좀 부족했거든요. 특히 케이블카 이후의 어떤 관광 시설이 있어야 되느냐, 또 숙박 시설은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일반 레저 시설은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하는 쪽에서 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에 골프장도 하나 건설을 하고 있고요.

    ◇김효영 : 동원에서 짓는 거 말씀이시죠?

    ◆김동진 : 네. 그렇습니다. 거의 완공이 되어가지고 금년 9월 말에 아마 개장을 할 것 같습니다.

    ◇김효영 : 그렇군요.

    ◆김동진 : 네. 그런 것도 마무리를 지어야 될 입장이고 그 다음에 국제 규모의 호텔도 저희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를 해가지고 아마 금년 7월 쯤에는 착공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270실 규모의 상당히 국제적인 그런 형태의 호텔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케이블카 이후에 루지 시설이라 해가지고..

    ◇김효영 : 루지요?

    ◆김동진 : 루지라 해서 산에서 타는 썰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게 아마 지금 거의 마무리 되어서 설계가 완성되어가지고 아마 7월 말 내지 8월 초에 착공이 되어가지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아마 완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포스트 케이블카 이후의 한국 관광, 통영 관광에 대해서 지금 우리가 준비를 하고 있고 하나하나 진전을 시켜야 될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런 쪽으로 역점을 두어서 포스트 케이블카 이후에 통영 관광을 어떻게 꾸려갈 것이냐에 대해서 지금 고심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그렇게 하드웨어적인 것들도 중요하지만 통영하면 역시 예향 아니겠습니까? 수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 배출한 곳인데 그분들을 어떤 스토리텔링화 시키는 어떤 그런 관광자원 계획도 가지고 계십니까?

    ◆김동진 : 좋은 부분을 질문을 하셨는데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큰 프로젝트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잘 아시다시피 통영에 각 장르에 다 포괄해가지고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탄생이 되지 않았습니까? 음악, 미술, 문학, 시, 소설, 시조 모든 부분에 사실 많은 기라성 같은 예술인들이 탄생을 하였는데 그 분들의 탄생 100주년이 지금 하나하나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1907년생에서 부터 1927년생까지 거의 20년 동안 이렇게 20년 안에 다 탄생하신 분들입니다. 제일 먼저 돌아오시는 분이 전혁림 선생님. 유명한 화백. 전혁림 선생님 100주년이 금년이고요. 내 후내년 2017년도가 윤이상 선생 100주년 기념 해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100주년 기념행사를 정말 윤이상 선생 같은 경우에는 범세계적으로 범세계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저희가 계획을 하고 있고 금년에 전혁림 화백의 100주년 기념 행사도 범국가적으로 이렇게 문광부와 같이 해가지고 금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기념 행사를 할 그런 생각입니다.

     

    ◇김효영 : 통영 RCE자연생태공원사업 이건 어떤 겁니까?

    ◆김동진 : 그건 UN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지속가능 교육발전을 위한 지역센터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전 분야에 걸친 지속 가능한 어떤 교육을 성인 교육, 학교 교육을 포함해가지고 그 교육을 좀 지속 가능하게 하자.. 다시 말하면 지속 가능한 교육을 함으로서 우리 자연 생태계나 우리 환경이나 또 우리의 삶의 형태가 계속 지속 가능하게 이렇게 돌아가는 그런 형태의 교육을 해나가자는 것이 근본적인 취지입니다.

    그러다보니까 환경을 가꾸자, 바다를 살리자, 생태계를 보존하자.. 이런 파트가 주요한 교육 주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 통영이 세계 8번째로 2005년도에 UN대학으로부터 RCE지정을 받아가지고 저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이 RCE도시들이 많아져가지고 한 70여개가 되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RCE 이 거점 도시로서의 어떤 센터를 만들기 위해서 통영에 저희가 한 2백5십억 정도 들여가지고 RCE자연생태공원을 조성을 했습니다. 그게 이제 우리가 세자트라 센터라 해서 세자트라라 하면 인간과 자연의 어떤 조화를 다루는 그런 뜻인데 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세자트라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그 자연생태공원을 조성을 해서 완공을 해놓고 있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다보니까 벌써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김동진 : 그렇게 되었습니까?

    ◇김효영 : 통영 시민들에게 꼭 하고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하시고 마치겠습니다.

    ◆김동진 : 그동안에 우리 시민을 비롯해가지고 전국민이 메르스 공포에 상당히 많이 시달렸습니다만 우리 통영은 다행스럽게도 메르스 청정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메르스가 발생된 그 병원에 문병가신 분들이 20여분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다 이번 주말로서 격리 해제가 되고 이제 완전이 통영 지역은 청정지역으로서 새로운 면모로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또 한편으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해서 관광객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그동안에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다시 한번 우리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뭉쳐서 다시 일어서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통영을 동양의 나폴리라고 부르는데 말이죠. 산업과 문화, 그리고 관광까지 같이 발전하는 그런 좋은 시로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김동진 : 감사합니다.

    ◇김효영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동진 :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 지금까지 김동진 통영시장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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