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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한일, 막판까지 교섭 난항



정치 일반

    日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한일, 막판까지 교섭 난항

    • 2015-07-04 10:34

     

    조선인 강제노동의 한이 서린 일본의 근대 산업시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오를지가 4일 결정된다.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를 두고 한일 양국이 벌여 온 치열한 줄다리기의 결과도 이날 나오게 된다.

    독일 본에서 개최 중인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일본의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규슈(九州)·야마구치(山口)와 관련 지역'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의사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건은 4일 오후(현지시간) 세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늦은 밤 또는 5일 새벽이다.

    일본 근대 산업시설은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등재 후보 유산 가운데 13번째 안건이다.

    이변이 없다면 세계유산 등재 자체는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조선인 강제노동 반영을 둘러싼 협상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국은 지난달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제노동 반영을 위한 추진 방안에 큰 틀의 공통 인식을 도출했지만, 구체적 표현과 절차 등 세부사항을 놓고 팽팽한 교섭을 벌여 왔다.

    특히 등재 심사 전후 우리 대표단이 할 발언 내용에 대해 일본이 사전 조율을 요구하면서 교섭은 막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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