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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역학조사 거부' 논란에 당국 '부인'



보건/의료

    삼성병원 '역학조사 거부' 논란에 당국 '부인'

     

    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생 당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건당국이 사실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일 "지난 5월 29일 오후 10시 35분 역학조사관들이 삼성서울병원 도착시, 방문 예정을 정확히 통보 받지 못한 직원들의 신분확인 등 보안 점검 과정에서 출입이 잠시 지연됐다"면서 "조사 거부행위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후 연락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 파트장을 만나 병원 안으로 들어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관이 지난 5월 29일 14번(35) 환자를 조사하러 병원을 찾았지만 출입을 통제했고, 이후 메르스 접촉자 명단 제공도 소홀히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았다.

    이 같은 의혹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당시 조사를 나갔던 역학조사관들에게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일부 (사실과) 차이가 있다"면서 "당사자 간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측도 같은 날 "역학조사관들이 지난 5월 29일 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메르스 확진자로 인한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던 시간대였다"면서 "방역 중이었기 때문에 출입문이 통제돼 있었고, 한참 방역 중이던 감염관리실 관계자들이 전화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이 끝나고 밤 12시 30분쯤 역학조사관들과 감염관리실 관계자들이 만나 병원 5층 상황실로 이동해 곧장 설명 등을 들었다"면서 "전화 통화 등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착오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당국에 접촉자 명단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첫번째 자료를 제공했을 때는 연락처가 일부 빠진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며 "명단 전달 일자에 대한 사실관계는 당국에서 추가로 밝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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