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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사라지는 진주의료원 "주민소환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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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사라지는 진주의료원 "주민소환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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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병원, 서부청사 모두 필요…병원 뺏고 서부청사는 주민우롱"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손성경PD,이혜인 실습작가FM 106.9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강수동 대표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 공동대표)

     

    ◇김효영 : 내일입니다. 진주의료원 건물을 도청 서부청사로 바꾸는 공사의 기공식이 열립니다.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 강수동 공동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수동 : 네. 안녕하십니까?

    ◇김효영 : 내일입니다. 도에서 진주의료원을 리모델링 공사하는 기공식을 갖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수동 : 저희들은 서부청사, 서부대개발. 이거 정말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그런데 참 우리 진주와 서부경남 도민들에게는 공공병원도 필요하고 서부청사도 필요한데요. 뭐, 한개를 주고 한개를 뺏는 식으로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건 따지고 보면 도민을 우롱하는 건데요. 그리고 홍지사께서 처음에는 서부청사는 별도로 종축장부지에 짓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리모델링 한다고 하니까 리모델링하고 서부청사 쓰게 되면 저희 진주의료원은 다시 다른 곳에 지어야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효영 : 최근에 메르스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강수동 : 지난번에 사천에 의심 환자가 발생했을 때 양산까지 가서 진료를 받고 그렇게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언제 또 다시 이런 메르스 같은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특히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까지도 삼성서울병원에 가서 질타를 안했습니까? 이재용 삼성부회장까지 사과를 하고..

    이게 민간 병원은 이윤 추구가 목적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메르스 이런 사태에 대응하는데. 그래서 저희들은 반드시 진주의료원같은 공공병원이 진주에 설립이 되어야 된다. 특히 이번에 추경예산을 15조나 편성한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공공병원 설립하고 음압격리병상설치 이런 예산이 많이 들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효영 : 음압시설 말씀하셨는데, 그거 있다 없다 해서 고소고발전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내일부터 공사들어가면 현장을 확인할 수 없어지는 것 아닙니까?

    ◆강수동 : 그래서 말입니다. 저희들이 공개적으로 현장 검증을 하자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도에서는 이걸 거부를 했고 이렇게 되면 기공식하고 나면 해체가 되겠죠. 저희들이 너무 좀 안타깝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내일 기공식을 혹시 몸으로 막으실 생각입니까?

    ◆강수동 : 그거 저희들이 몸으로 막는다고 막아지겠습니까? 저희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낼 생각입니다.

    ◇김효영 : 어제 일부 진주 지역의 보수단체에서는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쓰는데 반대하는 세력은 가만두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진주 지역 여론이 그렇게 크게 나눠져 있는 겁니까?

    ◆강수동 : 진주 지역의 시민들께서는 서부청사 유치를 간절이 염원했던 것이고요. 이거 좋은 일입니다. 좋은 일인데 진주의 일부 단체가 실제로 그런 활동을 하는데 저희들은 순수한 의미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게 워낙에 홍준표 도지사께서 말씀하시는 자기 지지세력인지 모르겠지만 이 세력들은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떡고물이라도 어떻게 받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요. 진정으로 진주 발전을 위한 길이면 당연히 우리 공공병원 있어야 되죠. 그리고 서부청사도 있어야 됩니다. 저희들이 무슨 그걸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김효영 : 주민투표 서명 작업은 다 끝이 났습니다. 그죠? 최종 집계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나 서명을 받으셨습니까?

    ◆강수동 : 저희들이 경남에서 역사상 민간에서 서명을 받은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취합을 하고 있지만 법적인 요건인 13만3천8백26명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저희들이 집계를 지금 하고 있고요. 최종 집계는 조금 며칠 더 있으면 나오고 그걸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김효영 : 네. 앞으로 주민투표까지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강수동 : 저희들이 취합을 해서 주민투표 청구를 하면 경남도에서 심의회를 열어서 이 숫자가 제대로 맞는지 이런 검토를 해서 적절하면 주민투표 발의를 하고 또 그게 나중에는 선관위로 통지가 되어서 투표를 하게 되고요. 또 그게 법적인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다고 도에서, 심의회에서 판단이 되면 기각을 하겠죠.

    ◇김효영 : 홍준표 지사는 '주민투표 실시 여부는 도지사의 권한이다' 지금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그 말은 곧 '주민투표 하지 못 하도록 하겠다' 라는 것이거든요. 어떻게 대응을 하시겠습니까?

    ◆강수동 : 그러니까 홍지사께서 '서명을 받아와도 주민투표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주민투표법에 법적인 요건이 되면 주민투표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도지사 마음대로 하고, 안 하고를 결정해버리면 주민투표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만약에 저희들이 법적인 요건을 다 갖추었는데도 불구하고 홍지사께서 거부를 하시면 저희들은 방법이 또 없습니다. 법적인 소송으로 가는 수 밖에 없겠죠.

    ◇김효영 : 어쨌든 말이죠. 진주의료원은 이제 없어집니다. 공사가 중단되지 않는한.
    그러면 앞으로의 운동 방향이 진주에 새로운 공공병원을 설립하는 것으로 가는 겁니까?

    ◆강수동 :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요. 일단 주민투표 어떤 식으로든 기각이 된다든지 또 투표를 해서 저희들이 원하는 게 안 나오게 되면 일단 진주의료원이 아니라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시민 추진.. 이렇게 나가야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앞으로 총선과 대선 등 선거가 계속되는데, 선거 과정에서 그런 요구들을 정치권에 하시게 되겠군요?

    ◆강수동 : 그렇죠. 그런 부분을 요구를 해야죠. 정치권에.

    ◇김효영 : 주민투표와는 별도로 주민소환운동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측에서도 이 주민소환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하십니까?

    ◆강수동 : 저희들이 주민투표 운동을 하면서 경남시,군을 많이 다녀봤거든요. 그런데 참 정말 학부모님들의 홍지사님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대단하더라고요.

    특히 공공병원폐업, 무상급식중단, 또 1억 수수. 정말 경남은 폭발직전이다.. 저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서명을 받아보면 '아니, 이런 주민투표가 아니라 소환을 해야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저희들이 확인을 했습니다. 저희들도 적극적으로 우리가 주민소환 운동에 동참할 그럴 예정입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해고된 직원들은 어떻게들 지내고 계시나요?

    ◆강수동 : 해고된 우리 조합원들이 참 워낙에 홍준표 지사께서 강성귀족노조라고 계속 반복해서 도민들에게 세뇌를 시키다 보니까 실제로 주홍글씨라는게 붙어가지고 취직도 잘 안되고요. 취직을 해도 진주의료원만큼 그런 직장이 아닌 거의 원래 하던 일이 아닌 병원 쪽이 아닌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 도저히 취직이 안되가지고 포기하신 분들은 집에 그냥 계신 분들도 많고 그렇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강수동 : 네. 참 우리 홍준표 지사님 취임 1주년인데요. 보궐선거를 포함해서 2년6개월동안 저희 도민들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공무원 골프대회를 하신다고 하시는데 참 하위직 공무원.. 저도 공무원 출신이지만 하위직 공무원은 시간적으로도 그렇고요. 경제적으로 골프 칠 형편이 못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걸 들고 나오시는지 저희들은 도저히 이 시기에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래서 좀 홍준표 지사님께 간곡히 요청을 드립니다. 정말 이제는 아전인수식의 마이웨이식 도정 수행이 아니고 좀 도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1억수수 때문에 궁지에 몰리셔 가지고 한동안 잠잠하시더만 다시 막 독설을 재개하시고 자기 개인적인 마음 먹은대로 막 행동하시는데 제발 좀 도민들을 위해서 선정을 베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도민여러분. 메르스 사태에서 보는바와 같이 건강한 경남을 위해서 공공의료원이 서부경남에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치하시는 분들 도민들의 무관심을 이용해서 거짓말도 하고 개인 이권도 챙깁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경남 도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셔가지고 이번 주민소환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반드시 우리 도민이 승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수동 : 감사합니다.

    ◇김효영 : 지금까지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 강수동 공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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