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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히딩크, 끝내 네덜란드 떠난다



축구

    벼랑 끝 히딩크, 끝내 네덜란드 떠난다

    1998년 월드컵 4강 진출, 20년 만에 복귀해 불명예 퇴진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다시 한 번 네덜란드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10개월 만에 성적 부진에 경질됐다.(노컷뉴스 DB)

     

    결국 히딩크 감독이 성적 부진에 네덜란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일 자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인 거스 히딩크 축구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까지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다시 한 번 자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10개월 만에 성적 부진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말았다.

    히딩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까지였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 체제의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 A조에서 3승1무2패(승점10)로 아이슬란드(승점15), 체코(승점13)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다. 조 3위도 본선에 진출할 자격은 있지만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네덜란드는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통해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과 조기 결별을 선택했지만 기존의 코치진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른 시일 내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히딩크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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