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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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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해요"

    기장 기살림생협 생산자들, 생협 활성화 기대

    [앵커]

    농가를 살리고 농촌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최근 기장총회가 생활협동조합을 설립했죠.

    농촌에서는 이 생협에 거는 기대가 큰데요, 적정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지길 기대하는 농가들은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 생산 준비를 마쳤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애호박 농사를 주로 하는 박희명 집사.

    새벽에만 활짝 피는 애호박꽃에 인공수분을 하고, 넝쿨정리에 애호박 수확과 포장, 출하까지 거의 매일 빠짐없이 애호박을 관리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열매도 많지만 매년 6-7월은 애호박 출하가 가장 많은 시기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인터뷰] 박희명 집사 / 충북 청주 옥산면
    "일도 많은데 가격은 정말 낮고, 호박 스무 개 한 박스에 2천원 3천원... 어떤 땐 1천원 나올 때도 있었어요. 그러면 정말 당장이라도 농사 때려치고 싶죠."

    박 집사가 기장 생협을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생협을 통한 거래는 유통단계가 줄어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 모두에게 유익이 될 것이란 기댑니다.

    [인터뷰] 박희명 집사 / 충북 청주 옥산면
    "소비자들은 싸게 먹고, 저희는 정상적으로 팔게 되면 농가 입장에선 엄청난 경제적으로 큰 도움 되죠. "

    안심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박 집사는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3무 농법을 따릅니다.

    대신 목초액과 삼채, 미나리 등을 발효시켜 만든 액체영양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3무 농법은 정부 인증제도는 아니지만 농촌 목회자가 수시로 점검하고 신앙교육을 통해 생명농법을 농촌에 정착시키는 목회자 안심제돕니다.

    [인터뷰] 오용균 목사 / 충북 청주시 덕촌교회
    "가장 중요한 것은 농부의 신앙적 양심이야 말로 그게 가장 최후의 보루이지 제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기장생협 생산자들은 생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땅과 생명을 살리는 정직한 농사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황의철 집사 / 충북 청주 옥산면
    "다른 거보다도 먹는 음식인데 믿고 서로 마음놓고 드실 수 있게 생산자는 농사를 지어야 되잖아요."

    [인터뷰] 박희명 집사 / 충북 청주 옥산면
    "내 아이들이 먹는 거니까 누가 드시든 건강한 농산물 먹어야 되는 거 아닐까 싶어요."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김세인,="" 편집=""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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