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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일전쟁 승리 열병식에 전략미사일 부대도 동원



아시아/호주

    중국, 항일전쟁 승리 열병식에 전략미사일 부대도 동원

    • 2015-06-23 23:47

     

    중국이 오는 9월3일 오전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인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참가를 공식확인했다.

    중국정부는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기자 회견에서 9월 3일로 예정된 열병식에 제2포병의 참가를 확인하며 핵미사일 등 중국의 최신 전략무기들을 대거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월 이번 열병식 개최를 공식화한 중국이 열병식 날짜와 준비상황 등을 외부에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열병식 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 겸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작전부 취루이(曲叡) 부부장은 "중국이 만들어 현역에 배치한 주요 전투장비가 열병식에 참여할 것이라며, 육, 해, 공군과 제2포병의 신형 무기장비가 포함돼 있고 처음 공개되는 신장비 비중이 비교적 많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중국군이 이번 열병식에서 '둥펑'(東風) 계열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최근 사진형태로 공개된 신형 핵전략폭격기 훙(轟)-6K 등을 선보일지가 주목된다.

    취 부부장은 또 관련 국가들에 열병식에 참석할 군부대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현재 관련국가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측도 참가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열병식 규모를 묻는 말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열병식에서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전·현직 지도부와 열병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은 톈안먼 성루 위에서 부대를 사열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산당 선전부 왕스밍(王世明) 부부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번 열병식에 참석해 중요강연을 한다"며 "베이징에서는 문예 연회, 초대회 등 각종 기념활동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왕 부부장은 열병식 목적에 대해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국가주권과 안전, 발전이익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강력한 입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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