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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에 웃던' LG에 터진 정찬헌 '음주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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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메네스에 웃던' LG에 터진 정찬헌 '음주 악재'

    LG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히메네스(왼쪽)과 불펜 투수 정찬헌.(자료사진=LG)

     

    프로야구 LG 불펜 우완 투수 정찬헌(25)이 음주 운전으로 구단 자체 중징계를 받았다.

    LG는 22일 "정찬헌이 오늘 오전 강남구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접촉 사고를 냈고, 경찰 조사받은 내용을 구단에 전했다"면서 "이에 3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 원 자체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정찬헌은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구단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LG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정찬헌은 불펜의 필승조다.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서 LG 계투진 중 가장 많은 44이닝을 소화했고, 3승6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ERA) 5.52를 기록 중이다.

    LG는 30승38패1무로 22일 현재 9위에 머물러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와는 4.5경기 차다.

    특히 LG는 지난주 잭 한나한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히메네스를 영엽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히메네스가 합류한 17일부터 3연승을 거두는 등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주 3승2패를 거두며 선전했다. 양상문 감독도 "히메네스 가세로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고, 내야수 오지환도 "히메네스가 워낙 밝아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이런 가운데 정찬헌의 음주 사고 악재가 터진 것이다. LG는 22일 정찬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과연 LG가 올해도 가을야구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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