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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의 작가 전남대 김일권 교수 작품전



광주

    순천만의 작가 전남대 김일권 교수 작품전

    7월 30일까지 1달 넘게 전주 오스갤러리에서 열려

     

    세계가 인정한 순천만 작가이자 전남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일권이 지난 최근 10여 년간의 회화 작업을 총체적을 보여주는 전시의 막이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30일까지 1달 넘게 전주 오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회화작업에서 전체적으로 기본이 되는 소재는 작가의 고향인 순천만의 풍경이다. 이는 남도의 평야지대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지만 여행을 통한 경험에 따라 전 세계의 산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전이되었다.

    높은 하늘과 수평으로 펼쳐진 대지는 동서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풍경이자 수평으로 분할된 색 면을 통한 형이상학의 탐구 대상으로 적합하다.

    그렇다. 순천만과 벌교, 보성의 따뜻한 노을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낸 단순한 색채와 그 넓은 갈대밭을 한 번에 담아낸 듯 한 또 다른 구상의 색 면은 우리에게 감명을 주기에 충분하다.

    하늘과 땅의 경계와 햇살, 구름, 안개 등에 의한 대기의 충만함, 변하지 않는 것과 우연에 의한 자연의 풍경들은 언제나 인간의 감각과 감정을 매혹한다.

    작가는 풍경에의 지나친 이입을 거부하면서도 그러한 풍경에서 찰나에 나타나는 긴장, 대립, 혼합 등을 스치듯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는 본인의 회화작업을 "추상의 극단으로 빠지지 않고 구상의 진부함과 재현의 덫에 걸려들지 않으면서 색을 통해 빛을 표현하면서 자연에서 받은 서정과 정신적인 울림을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하려는 의도"라고 말한다.

    또한 작업을 통해 정신적 이상의 근원이 자연에 있음을 깨달으며 본인의 작업이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정신적 완성이자 진정한 회복으로서의 자기 화해로 작업을 통해 진정한 삶의 실존적 가치를 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예술세계는 본질적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전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현재 전남대에 재직 중인 김일권 교수는 최근 2010년부터 매해마다 몇 해 전 부터 뉴욕 록펠라 플라자 에 위치한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꾸준하게 단순한 구상적 추상같은 그림으로 수차례 경매에 나온 작품마다 완판을 기록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로는 드물게 호당가격이 100만원을 기록, 모두 판매되는가 하면 뉴욕 크리스티경매 Unwrapped 경매전에서는 세계적인 유명작가들과 함께 작품이 경매에 나와 주목을 받아온 작가이다.

    뉴욕 파슨스 디자인 대학 미술관 관장인 클린턴 쿠어퍼스 교수는 "김일권의 작품은 눈을 즐겁게 해주는 성찬이다. 여러분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여러분은 매번 상이한 방식으로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역사의 정수와 문화적 뿌리는 자연, 생명, 단순한 우아함, 감수성, 인간적 정감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서울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뉴욕 퀸즈뮤지엄 큐레이터 라울 자무디오는 "김일권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이라는 미학적인 양식을 훔쳐냄으로써 회화의 역사를 가로지르고 있다"고 했다.

    김일권은 "압축과 확산, 지속과 순간, 실체적인 것과 비실체적인 것, 특정한 것과 배경이라는 이분법을 포함하는 하나의 개념적인 틀을 통해서 구상과 추상이라는 양극에 화답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서강대학교 영상예술공학 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미술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미술 쪽의 석사학위인 MFA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국립 현대미술관, 진경 산수전, 풍경 조망속을 걷다. 전시 참여 광주시립, 대전시립미술관 등과 뉴욕, 파리 등지에서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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