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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피해 막자" 강원도 전역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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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피해 막자" 강원도 전역 안간힘

    극심한 강원도 가뭄 속에 지난 17일 양구군에서는 레미콘 차량까지 투입돼 농업용수 공급 지원활동을 펼쳤다.(사진=양구군청)

     

    확산되는 가뭄피해를 막기 위해 강원도 전역에서 자치단체와 유관기관, 주민들 모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19일까지 도내에서 새로 뚫은 관정 등 긴급용수 공급 시설만 1천 145개소에 이른다. 인력도 공무원과 군인, 경찰은 물론 주민과 학생들까지 포함해 1만 2천 730명이 용수 공급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수기, 급수차량에다 굴삭기와 레미콘 차량까지 건설현장이 아닌 가뭄피해현장에 투입됐다.

    11개 시군 26개 마을엔 소방차 등이 2천 801톤의 생활용수를 실어 나르고 있고 18일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춘천과 동해, 삼척, 정선, 화천, 인제 지역에 생수 3천 72상자를 전달했다.

    가뭄피해를 함께 겪고 있는 5개 시군, 16개 축산농가에도 가축을 위한 음용수 202톤이 긴급 지원됐다.

    올해들어 19일까지 강원도 강수량은 영동은 평년 대비 38% 수준인 141mm, 영서는 66%인 201mm에 불과하다. 저수율도 소양강댐이 25.9%인 152m 수위까지 내려가 역대 최저치인 1978년 151m에 근접한 상황이다. 주요 저수지 317곳도 42%까지 떨어졌다. 장마는 7월초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보돼 사정은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강원도는 긴급 예산 53억원을 확보해 용수개발과 농업용 저수지 준설에 나서며 물아껴 쓰기 홍보 등 생활용수 공급 안정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20일 속초 지방상수도 제한급수지역을, 정종섭 행자부장관은 21일 춘천 소양강댐을 찾아 가뭄 상황을 살펴보고 지원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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