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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주 세계피리축제-만파식적' 19일 막오른다



포항

    '2015 경주 세계피리축제-만파식적' 19일 막오른다

     

    전 세계에 있는 피리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이번 주말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는 세계 전통 피리를 한자리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2015 경주 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경주세계피리축제는 음악을 통한 '힐링 문화 예술 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만파식적의 꿈'이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

    '만파식적의 꿈'은 전설 속의 피리인 '만파식적'의 설화를 자세히 소개하고, 피리가 가진 평화와 화합, 호국의 힘을 현대에 되살리려는 노력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와 함께 개막공연에서는 전통과 현대, 국적을 아우르는 다국적 뮤지션들의 음악과 댄서들의 춤이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에는 세계피리명인전이 개최된다.

    세계피리명인전에는 초청국가 6개국(한국, 중국, 일본, 스위스, 대만, 우즈베키스탄)의 피리 명인이 준비한 연주와 해설, 해당 국가별 영상이 한데 어우러져 눈과 귀가 즐거운 세계 피리 여행이 펼쳐진다.

    또 대전시실에서는 30개국 230여점의 피리가 전시되고 19일에는 실크로드를 통한 악기의 유입과 변화양상에 대한 포럼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은 소공연장에서 전국대금경연대회가 함께 열린다.

    경주시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행사 연기도 신중히 검토했지만 여러 나라의 공연단이 1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학술포럼과 대금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부득이하게 진행을 하게 됐다"며 "혹시라도 모를 사태에 대비해 열감지기 설치 등 메르스 예방조치를 철저히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는 신라의 안위와 평화를 지키려는 염원이 담긴 만파식적의 설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신라시대 궁중음악을 관장한 최초의 음악기관인 음성서(音聲署)가 있던 지역이기도 하다.

    '만파식적(원명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은 삼국유사 기이편에 682년 신라의 제31대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감은사(感恩寺)를 지은 후에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天神)이 된 김유신(金庾信)으로부터 대나무를 얻어 만든 피리라고 적혀 있다.

    이 피리를 불면 적군이 물러가고 병이 나으며, 가뭄이 들면 비가 오고, 장마 때는 비가 개이며, 바람이 불 때는 그치고 물결이 평온해졌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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