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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월 2일~10일 방문자, 꼭 신고 부탁"



보건/의료

    서울시 "6월 2일~10일 방문자, 꼭 신고 부탁"

     


    - 삼성병원 환자는 삼성병원측이 관리하고
    - 삼성병원 내방자는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조사
    - 영세업자들 관련 자료는 공개 안할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5년 6월 17일 (수) 오후 6시 1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


    ◇ 정관용> 오늘 메르스 확진자 8명이 늘어서 총 162명, 오늘 늘어난 8명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5명, 삼성서울병원은 전체 가운데 80명 환자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지금 담당하고 계신 서울시의 김창보 보건기획관을 연결해 봅니다. 나와 계시죠?

    ◆ 김창보>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 5명,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분들은 감염 경로가 다 밝혀졌나요?

    ◆ 김창보> 네, 대체로 다 밝혀져 있습니다.

    ◇ 정관용> 좀 설명해 주시면요?

    ◆ 김창보> 지금 그 네 분은 5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삼성병원 응급실에 들렀던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그런데 이분들은 당시에 다녀왔기 때문에 자택격리 상태에 있었는데 그러다가 증세가 나타나서 확진을 받았던 환자고요. 그중에 또 다른 한 분은 삼성병원의 직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 그 경로는 밝혀진 상태입니다.

    ◇ 정관용> 전부 다 그러니까 응급실 지난 27일, 29일 14번 환자, 거기서부터 시작된 것은 맞습니까?

    ◆ 김창보> 네, 그렇습니다. 아직 137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라고 추정되는 환자는 아직까지는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 정관용> 제가 그걸 바로 여쭈어보려고 했던 건데 지금 응급실에서 환자이송한 137번 이송요원 말이죠.

    ◆ 김창보> 네.

    ◇ 정관용> 증상이 있었던 6월 2일부터 10일 사이에도 계속 근무를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창보>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지금 그 2일 10일 사이에 삼성병원을 오간 사람들은 전부 다 체크하고 계신가요, 어떤가요?

    ◆ 김창보> 지금 삼성병원에서는 그 당시에 다녀갔던 환자 분들에 대한 정보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관리를 하겠다, 이렇게 밝히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병원이 현재 갖고 있지 못한 정보는 환자와 함께 왔던 보호자라든가 아니면 병문안을 왔던 내방자에 대한 정보는 현재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서울시가 정부하고 같이 진행하는 것인데요. 6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삼성병원에 방문하셨던 환자보호자 또는 병문안을 오셨던 분들은 신고를 해달라고 신고를 통해서 상담을 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6월 2일부터 10일 사이에 환자나 이런 식으로 삼성서울병원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은 삼성서울병원이 관리하고, 맞습니까?

    ◆ 김창보> 네, 맞습니다.

    ◇ 정관용> 삼성서울병원에 등록돼 있지 않은, 환자와 함께 온 보호자나 병문안을 왔던 사람들은 자발적 신고만 지금 기다리고 있다는 거네요?

    ◆ 김창보> 네,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고요. 거기다가 지금 삼성병원의 경우는 외래가 하루에 한 8000명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한 몇 만명 수준이 될 건데요. 그래서 그런 환자들을 통해서 일일이 당시에 어떤 보호자와 같이 왔느냐를 확인하기가 사실상 무리이고 단기간 안에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냥 이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자발적으로 알려주시고 저희 상담원과 먼저 상담을 받으시라고 이렇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아직까지는 2일에서 10일 사이 이송요원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의심환자도 아직은 없는 겁니까?

    ◆ 김창보> 네, 아직은 없습니다.

    ◇ 정관용> 아, 그래요. 그리고 지금 삼성서울병원 그다음에 서울시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에 정부에서 지금 국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대책반이 나가 있지 않습니까?

    ◆ 김창보> 네, 국무총리실에서 파견한 국장이 전체적인 책임과 조율을 맡고 있고요. 그래서 그 조사단이 꾸려져서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정보조사단하고 삼성서울병원 측 하고 서울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이 3자 사이에 관계가 잘 정립이 되고 있습니까?

    ◆ 김창보> 네, 현재는 삼성병원 측은 그 조사단의 멤버는 아니고요. 그렇지만 이제 삼성병원 측은 자체적으로 조사한 기초자료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발표를 하고 그것을 알려주고 제공하고 그 정부전문가와 서울시로 구성된 이 조사단이 그 내용을 체크하고 확인하면서 근거 있게 제대로 조사된 것인지 혹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그걸 체크하고 점검하고 있는 그런 관계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어제 하고 오늘 사이에 지금 삼성서울병원 하고 서울시 측의 발표가 지금 심각하게 엇갈린 게 하나 있어서 그걸 오늘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고 싶은데요. 삼성서울병원에 지금 협력업체 직원, 쉽게 말하면 비정규직 직원들이죠. 그 비정규직 직원들이 삼성서울병원 자체적인 관리대상에서 빠져 있었다라고 그래서 서울시가 한 분 한 분 다 확인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 김창보>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확인했더니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어제는 73명 오늘은 80명, 이런 걸 지금 발표하셨죠?

    ◆ 김창보>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그 후에 삼성서울병원은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병원의 직원과 비정규직 직원까지 전원을 다 조사를 했는데 발열증세 있는 사람이 무려 608명이라고 했고 하지만 메르스 검사 했더니 또 전부 음성이라고 했고,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 김창보> 그러니까 우선 첫째는 대상이 다르고요. 그러니까 서울시가 대상으로 하고 있는 그 조사는 내부직원은 아니고 협력업체 직원 29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숫자입니다. 그중에 80명이라는 얘기고요.

    ◇ 정관용> 흔히 말해서 비정규직 직원 말인가요?

    ◆ 김창보> 네.

    ◇ 정관용> 비정규직 직원은 서울시가 했고.

    ◆ 김창보> 네,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그 조사는 정규직, 비정규직 모두를 합친 8440명을 대상으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선은 전체 범위가 다른 사람들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그 조사했던 80명과 608명은 이들 전원에 대해서 메르스 검사를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우선은 열과 기침에 대한 증세가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파악한 숫자가 80명과 608명이라는 얘기이고요.

    ◇ 정관용> 그렇죠.

    ◆ 김창보> 그들 중에서 다시 임상적인 상황을 좀 보고 그리고 이 사람들의 근무지라든지 근무형태를 좀 따져서 혹시 그 137번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 정관용> 메르스 검사를요?

    ◆ 김창보> 그렇죠. 그러니까 이들 중에서 열이 나거나 또는 기침을 하더라도 137번 환자하고 접촉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든지 이런 것으로 인해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없는 사람은 우선은 빼고 그렇게 해서 검사를 하게 되는데 그 검사는 서울시에서 별도로 한 것은 없고요. 삼성병원에서 별도로 했는데 거기서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런 발표입니다.

    ◇ 정관용> 그런 거죠?

    ◆ 김창보> 네, 그래서 엇갈리거나 다른 내용이거나 이런 것은 아니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 김창보> 대상이 다르고 일단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기획관님의 설명을 들어봐도 삼성서울병원은 정규직, 비정규직을 포함해서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 김창보> 네.

    ◇ 정관용> 그러면 서울시가 별도로 협력업체 직원 즉 비정규직 직원만 또 다시 조사한 건 중복조사 아닌가요?

    ◆ 김창보> 그러니까 처음에 삼성서울병원 측에서 지난 토요일에 스스로 밝혔을 때 137번과 환자와 같은 이송업무를 담당하는 90명에 대해서는 삼성병원 자체적으로 그들의 건강상태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그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비정규직에 대해서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제안을 했었고요. 그때 삼성병원 측은 그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한다. 그래서 그러면 서울시가 해 주면 어떻겠느냐 그랬더니 그게 얘기가 됐더니 삼성병원 측에서 그렇게 해 주면 고맙겠다, 이렇게 돼서 삼성병원 측이 그 명단과 연락처를 서울시에 제출해 줘서 서울시가 진행을 한 겁니다. 그런데 그 뒤에 비정규직에 대해서 검사를 안 했느니 이런 게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 정관용> 또 했군요, 삼성서울병원이?

    ◆ 김창보> 네, 삼성서울병원이 추가적으로 진행한 겁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런 거 좀 서로 혼선 없도록 사전 조율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 김창보>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마지막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오늘 서울시 브리핑 내용에 환자의 동선 같은 경우약국이나 대중교통 이런 건 다 공개하지만 음식점이나 마트 같은 영세업자들의 이런 부분은 공개를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왜 그렇습니까?

    ◆ 김창보> 우선 서울시가 전체적으로 가급적이면 다 공개한다는 것이 원칙으로 가지고 있기는 한데요. 음식점이라든지 미장원이라든지 마트라든지 이런 데 조사하다 보니까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런 곳은 사실 기본적으로 소독을 다 하고 그리고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다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를 하게 되고 기본적인 조치가 다 완료가 되고 그다음에 거기서 추가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은, 거의 없다 시피 하는 그런 상황까지 된 건데, 그 업체를 굳이 공개를 하면 그 업체에 사실 낙인이라든지 이런 것을 위험으로 느끼는 시민들의 정서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생활상 어려움을 또 가중시킬 수도 있겠다라고 판단해서 그 부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RELNEWS:right}

    ◇ 정관용> 간단히 말해서 그 시간에 그 환자와 같이 있던 사람들 전부 파악하고 소독했으면 공개 안 한다?

    ◆ 김창보>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걸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대중교통 같은 건 공개해서 자발적 신고를 유도한다, 이 말씀이군요?

    ◆ 김창보>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신고는 많이 오고 있습니까?

    ◆ 김창보> 네, 심심치 않게 오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절하게 안내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불안해하시는 분은 보건소에 가면 선별진료소라고 설치가 되어 있는데요. 거기서 일단 기본적인 상담과 검사를 받으실 수도 있고요. 원하시면 또 상황에 맞으면 검사까지 진행을 해드리게 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런 데서 추가로 확진자가 안 나오기만을 기대하고요. 조금이라도 이상하시면 아무튼 꼭 신고하셔야 되고요. 오늘 고맙습니다.

    ◆ 김창보>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서울시의 김창보 보건기획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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