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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조각 선구자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다채



경남

    추상조각 선구자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다채

    6월~12월 고향 창원과 서울에서

     

    경남 창원출신 조각가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6개월 간 펼쳐진다.

    김종영탄생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0일 "김종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예술적 업적과 한국 예술계에 끼친 영향을 재조명하기 위해 창원과 서울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원에서는 선생이 태어난지 100주년이 되는 6월 26일 오후 5시 의창구 소답동 생가 앞에서 '김종영 빛거리 청사초롱 불 밝히기' 점등과 함께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 조형물 제막식을 연다.

    또 6월 26일 오후 7시 30분 생가 인근 의창동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는 창원시립예술단을 비롯해 퓨전국악, 초대가수 등이 출연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9월 2일~6일까지 성산아트홀 전시관 제1, 4전시실에서 창원·마산·진해미술인들과 창원문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빛과 맥-창원작가전'이 마련된다.

    '김종영 예술세계 아카이브 순회전'도 '불각(不刻)의 미 김종영을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생가와 남산공원, 용지문화공원, 창원역 등에서 5회에 걸쳐 펼쳐진다. 9월 17일 오후 2시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는 학술세미나 '문화예술 자산의 가치와 전략화 모색' 행사가 열린다.

    또 '시민과 함께 떠나는 김종영 미술여행(7월 12일)', '어린이 미술체험축제(9월 13일.창원용지문화공원)'도 마련됐다.

    서울에서는 우성김종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김종영미술관과 서울대학교미술관이 주관하는 '조각가 김종영과 그의 시대' 종합전이 8월 28일까지 김종영미술관에서, 7월 26일가지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9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창원에 있는 경남도립미술관에서도 열린다.

    조각가 김종영(1915~1982)은 생전에 200여 점의 조각작품과 3000여 점의 드로잉, 800여 점의 서예작품을 남겼다.

    기념사업추진위 관계자는 "인위성을 배제하고 '조각하지 않은 듯한 조각'을 추구한 김종영 선생은 일생을 미술교육에 헌신하면서 서구의 모더니즘과 무위 자연적 인식이 접목된 추상조각 분야를 개척해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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