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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



공연/전시

    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

    연극 '잘자요, 엄마' 8년 만에 재공연 … 역대 '델마' 김용림·나문희 출연

     

    모녀의 진솔한 마지막 인사를 그린 연극 '잘자요, 엄마'가 오는 7월 돌아온다.

    모녀의 평범하지 않은 마지막 인사를 심도 있게 그려낸 데에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아 공연 시마다 모녀 관람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공연으로 7년 만에 재공연이다.

    '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출발하지만 극은 이를 넘어서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삶'과 '소통'이라는 인간의 본질을 파고드는 고품격 드라마다.

    이번 공연은 역대 엄마 '델마' 역 출연진이 다시 뭉쳐 눈길을 끈다. 배우 김용림과 나문희가 딸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어머니 역을 맡았다.

    팔색조 매력 이지하와 엄혜란이 딸 '제씨'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평범핚 주말 오후 예상치 못핚 딸의 선택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딸.

    이 둘을 통해 완벽해 보이는 모녀와 가족관계 속에 존재하는 결핍을 들여다본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1982년 오프 브로드웨이 레퍼토리 극장(America Repertory Theatre)에서 초연됐다.

    영화 <미저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케시 베이츠가 출연해 그 해 최고의 여배우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듬해인 1983년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RELNEWS:right}

    30년이 지난 지금도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는 명작이다.

    한국에서는 1987년 배우 윤여정 번역, 김수현 각색, 김용림, 윤석화 캐스팅으로 초연한 이후 엄마 역에 나문희, 박정자, 손숙, 윤소정, 예수정 딸 역에 연운경, 정경숙, 서주희, 오지혜, 황정민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에 의해 재탄생되며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연출 문삼화가 2008년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공연은 7월 3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다.

    문의 : ㈜수현재컴퍼니 02-766-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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