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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과 염기훈을 선발한 슈틸리케의 인재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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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강수일과 염기훈을 선발한 슈틸리케의 인재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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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박재홍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메르스 상황이 아지 긴박한 것 같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국내 감염자가 18명으로 늘어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및 확진 환자를 위한 격리센터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예, 아주 심각합니다. 가히 메르스 공포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발생 13일 만에 2명이 숨지고 3차 감염 환자가 2명이나 발생했으며 확진 환자는 어제 18명에서 2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어제 저녁 사망한 50대 여성은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음에도 뒤늦게 격리되는 등 보건 당국의 통제 밖에 있다가 사망했으며 두 번째 사망자도 애초 보건당국의 자가 격리대상에서 빠졌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된 분입니다.

    새로 추가된 환자 6명 중에 3차 감염자 두 명이 나왔는데 병원에서 2차 감염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입니다.

    2차 감염자가 정부의 격리대상에서 빠져 있던 때 병원에서 접촉한 것입니다.

    정부의 초기 대응 부실에 따른 3차 감염이 된 것입니다.

    특히 3차 감염은 대형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통제 수준을 벗어날지 모릅니다.

    ▶ 그래서 어떤 뉴스 키워드를 선정하셨어요?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이 1일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민관 합동브리핑에서 을 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 예, 총체적 무능이 부른 참화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지 않습니까? 세월호 참사 때 언론들이 당국의 총체적 무능이 부른 참사였다고 지적했는데 이번 메르스 사태 또한 정부와 의료계가 부른 총체적 부실 대응, 무능이 아니라고 변명할 수 없게 생겼습니다.

    첫 환자 발생 이후에도 안이하고 허술하게 대응했다가 확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자 뒤늦게 격리 대상자를 68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현재 중국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환자 김모 씨는 '출국 전,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며 검진을 요청했지만 당국의 조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44살 김모 씨는 홍콩으로 출국하기 전인 지난달 21일, 집 근처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자신도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보건소 치료가 가능하냐"고 묻자 서울로 가라는 답변만 들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김 씨는 호흡곤란 증세를 겪고 있는 등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입국한 한국인을 격리대상자라며 한국 정부에 알렸으나 우리 보건 당국은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다시 홍콩에 들어갔다가 홍콩에서 격리조치됐습니다.

    박 대통령도 메르스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부실 대응을 인정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메르스 확산이라는 재앙 수준의 재난에 대해서도 정부의 모습은 안일하기 짝이 없고 허술한 초기 대응이었습니다.

    대통령도, 집권당인 여당도 어제의 메르스 관련 발언을 보면 메르스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개정 국회법을 둘러싸고 싸움만 벌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한민국이 총체적인 위기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여론 주도층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또 다른 키워드는요?

    = 예, 경제성장률 2%대입니다.

    3%로 하향 조정된 경제성장률이 자칫 2% 대로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강타하고 있는 메르스가 이쯤에서 차단되지 않고 더 확산된다면 한국경제에도 직격탄을 날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건설업계는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메르스 위험국이라거나 여행금지국가로 판정을 받으면 경제적 파장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반기 한국 경제에 메르스 전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09년 신종 플루가 창궐했을 때도 내수가 위축됐으며 중국과 홍콩도 사스 때문에 성장률이 둔화되기도 했습니다.

    또 수출이 6년 만에 11%나 급감하는 등 두 자릿수로 추락했습니다.

    대미 수출에서만 7.1%나 빠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1분기 저축은행의 가계부채 대출은 11조원으로 역대 최대로 증가했으며 제1 금융권의 가계부채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와 저성장·저물가가 최대 금융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이런데도 청와대와 정치권은 권한 다툼만 벌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1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시행령 수정 요구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발언을 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예, 그렇게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와대와 정치인들의 눈엔 메르스는 보이질 않고 오직 개정 국회법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공무원연금 개정안과 함께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을 박근혜 대통령이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국회법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이 국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시행령의 하극상 행정입법 14건을 지목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공격을 받은 여당 수뇌부는 일단 박 대통령의 거부권 시사 발언에 움추려들고 진퇴양난에 빠진 듯합니다.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의 뜻이 다를 수 없다"고 한 발 물러섰고, 유승민 원내대표도 개정된 국회법은 강제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국회 사무처는 "국회법 개정의 의미는 법률의 위임에서 벗어난 행정입법을 합리적으로 수정해 국회 입법권을 보장하려는 것"이라며 청와대를 반박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의중이라는 것입니다.

    청와대와 국회의 권한 다툼, 쟁탈전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합리적 토론을 통해 조정하면 될 일을 과격한 말을 통해 서로를 공격·비판하는 대결의 정치만 펼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당 내부에서는 결집한 친박계가 당 지도부의 비박계를 때리는 양상입니다. 총선을 겨냥한 주도권 확보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청와대와 친박계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당 공천권을 줄 수 없다는 나름의 정치적 포석이 이번 당청 갈등의 바탕에 깔려 있다는 해석이죠.

    ▶ 뉴스 인물은 누구인가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윤창원 기자)

     

    = 예, 유승민입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친박계로부터 협공을 당하고 있습니다.

    포문은 김태호 최고위원이 어제 열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출범 이후 청와대와 당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이정현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책임도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라며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여야 합의 전에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느냐, 이건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유 원내대표를 엄호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책임을 묻는 질문에 "건전한 당청관계를 위한 진통이라"고 말했으나 유승민 원내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쉬 가라앉을 것 같지 않습니다.

    친박계는 오늘 모임을 갖고 개정 국회법에 대한 대책과 함께 책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상현 정치 특보가 이 모임을 주도하는데요. 어떤 발언을 쏟아내는지 지켜볼 일입니다.

    친박계는 유승민 원내대표를 찍어내려는 움직임인데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는 유승민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새누리당의 차세대 주자로 인식되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정치적 위기인데요.

    새누리당이든, 새정치연합이든 정파의 이해와 논리를 떠나 타협의 정치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유승민 원내대표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정치가 진영 논리에 깊숙이 빠져 있기 때문에 중도.대화.협상론자들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독선적인 극단주의자들이 난무하죠.

    ▶ 또 다른 뉴스 키워드는 뭐가 있죠?

    제주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

     

    = 예, 슈틸리케의 인재 발굴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슈틸리케는 노장인 염기훈 선수를 포함해 강수일이라는 검은색의 혼혈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했습니다.

    주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수일 선수는 어릴 적 깜둥이라는 놀림을 많이 받았으나 슈틸리케 감독이 그를 찾았습니다.

    벤치를 전전하던 선수를 일약 대표팀으로 선발한 것인데, 축구 인재를 널리 찾는 모양새입니다.

    그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꿈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역사상 강성대국으로 발돋음한 국가와 민족들의 공통점은 관용과 개방을 통한 포용이었습니다.

    강수일 선수의 앞날이 찬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짚는다면

    = 예, 맹탕 서면 질의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 수사팀이 박근혜 정부의 정관계 핵심 인사 6명에게 보낸 서면 질의서가 맹탕 그 자체였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느냐, 리스트에 왜 이름이 적혀 있느냐, 알게 된 시기는 언제냐"는 등의 아주 초보적인 질문 일색입니다.

    금품 수수 의혹의 구체적인 시점이나 근거를 비롯한 사실관계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제출할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는 서면 질의서입니다.

    소리만 요란한 수사라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는데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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