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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리는 방탄복' 납품업체 임원 구속



법조

    '뚫리는 방탄복' 납품업체 임원 구속

     

    뚫리는 방탄복을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군에 납품한 업체 임원이 구속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사기 등의 혐의로 방탄복 제조업체인 S사 임원 조모(55)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10년 S사의 다기능 방탄복을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납품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전사용 불량 방탄복 납품비리를 수사 중인 합수단은 최근 납품실적 서류를 위조하며 납품을 도운 영관급 현역 장교들의 신병을 잇따라 확보했다.

    합수단은 해군 김모 중령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로 지난 9일 구속했으며, 같은 혐의로 육군 전모 대령과 박모 중령도 재판에 넘겼다.

    특전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차례에 걸쳐 13억원 상당의 S사의 불량방탄복 2000여벌을 납품받았다. 해당 방탄복은 북한 AK-74 소총 탄환에 뚫리는 것으로 드러나 '뚫리는 방탄복' 논란을 빚었다.

    합수단은 조씨를 상대로 불량 방탄복을 납품하는 과정에 S사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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