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씨. (방송 화면 캡처)
"저를 자꾸 거짓말쟁이로 모는 게…."
유승준 씨가 다시 한번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진심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유 씨는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 된 '유승준 씨의 두번째 이야기'에서 화상 통화로 등장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 19일 진행된 1차 방송 이후 야기된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19일 방송 후 나온) 모든 질타와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입이 열개라도 어떤 말씀을 드릴 수 없고, 자숙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중 과세로 인한 세금 폭탄을 피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어떻게 답을 드려야 제 진정성이 확인될지 모르겠지만 절대 그런(세금 폭탄을 회피하려는) 이유나 아니라며, 제 말을 믿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 대해 "논란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미디어상이나 인터넷상에서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모든 것에 대해 해명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저를 보시는 것 자체가 힘드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염치 없이 자꾸 나와서 죄송하다"며 "하지만 제 진심을 헤아려 주시고. 믿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병역 의무 시기가 지나자 등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솔직히 제가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언제"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 시기가 공교롭게도 논란을 불러일으키는데, 저는 그 시기를 계산할 만큼 영악하지도 못하고, 그 정도 계산을 해서 나올만한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 씨는 "제 마음이 이게 맞다 싶으면 앞뒤 안가리고 했던게 제 불찰입니다만. 지난해에 아이들 보면서 이 문제를 풀어야겠다, 국민 앞에 사죄해야겠다는 생각 들었다"면서 "머리 써서 그런 게 아니다. 13년 만에 섰던 자리는 그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 자리기 때문에 변명처럼 들리는 것 잘 안다. 하지만 그 얘기를 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 중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