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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율 논란' kt, 한화에 '창단 최다 득점' 설욕



야구

    '불문율 논란' kt, 한화에 '창단 최다 득점' 설욕

     

    신생팀 케이티가 '불문율 논란' 뒤 한화에 창단 최다 득점 대승으로 설욕했다.

    케이티는 24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최근 4연패 및 홈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특히 전날 불거진 '불문율 논란'을 씻어낸 쾌승이었다. 케이티는 1-6으로 진 23일 경기에서 작은 소동이 일었다. 주장 신명철이 한화 선수단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 한화가 6-1로 앞선 9회 도루를 하고, 투수를 두 번이나 교체하는 등 심기를 자극했다는 이유였다.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는 없었고 한화에서도 사과의 뜻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케이티로서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만했다.

    이런 가운데 케이티는 화끈한 승리로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선발 엄상백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4실점했지만 조무근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이 폭발했다. 2-4로 뒤진 5회만 7점을 대거 집중시켰다. 6회와 8회도 2점씩을 추가해 낙승을 완성했다. 4번 타자 김상현이 10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5번 장성우가 결승타 포함, 4안타 2타점 4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3점은 지난 15일 롯데전 10점을 넘어선 케이티의 창단 최다 득점이다.

    5회말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한화는 선발 유먼이 4-2로 앞선 가운데 무사에서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바뀐 투수 김민우도 볼넷 뒤 만루에서 김상현에게 동점 2루타를 맞았다.

    장성우는 다시 바뀐 투수 박정진에게 결승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박용근의 2루타, 장성호의 적시타 등으로 5회만 7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다만 케이티는 박용근이 5회 홈 쇄도를 하는 도중 오른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어 8주 이상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KIA는 광주 홈에서 삼성에 연이틀 영봉승을 거두고 5할 승률(22승22패)에 복귀했다. 선발 스틴슨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브렛 필의 선제 결승 적시타와 쐐기 홈런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0-1로 진 전날까지 2008년 이후 7시즌 만의 2경기 연속 영패를 안았다.

    롯데는 사직 홈에서 LG를 10-3으로 눌렀다. NC는 목동 원정에서 넥센에 12-11 짜릿한 역전승으로 상대전 4전승을 달렸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SK를 7-2로 꺾고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25승16패(승률 6할1푼)로 27승18패의 삼성(승률 6할)을 제치고 승차 없는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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