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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담긴 동티모르의 희망



종교

    커피 한 잔에 담긴 동티모르의 희망

    [앵커]

    요즘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 한 잔, 이 커피 한 잔을 통해 동티모르 지역 사회의 자립을 돕고 있는 YMCA 공정 무역 카페를 이사라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시장 구조에서 소외된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몫을 지불하는 공정 무역. 세계화와 자유 무역에서 비롯된 제 3세계 빈곤과 노동력 착취,환경 파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겁니다.

    현재 유통되는 공정 무역 제품은 대표적인 커피를 비롯해 코코아와 견과류, 의류 등. 최근에는 공정 여행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공정 무역 커피가 알려진 것은 2006년 한국 YMCA 전국연맹이 동티모르에서 커피 사업을 시작한 이후부텁니다.

    [인터뷰] 조여호 대표 / YMCA 사회적 기업 <카페 티모르="">
    "(2004년, 동티모르 대통령이) 동티모르에서 NGO가 어려운 환경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되었는데 동티모르가 유일하게 수출이 가능한 농산물이 커피였습니다."

    YMCA는 단순한 원조가 아닌 동티모르 사람들의 자립을 키워줄 수 있는 공정 무역을 시작해 동티모르 로뚜뚜 마을과 카부키 마을 농민들이 손수 수확한 고산 지대의 유기농 커피를 정당한 가격으로 수입합니다.

    또, YMCA는 사회적 기업인 카페 티모르를 설립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수익금으로 동티모르 커피 산지에 학교와 우물,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는 등 마을 만들기 운동을 하며 2차적 지원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고은 / 대학생
    "커피 맛도 되게 좋고, 제가 커피 한잔을 사서 마심으로 동티모르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취지인 것 같고 공정 무역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한편, 카페 티모르는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와 커피 아카데미를 운영해 공정 무역 커피를 소개하고 우리 사회 소외 이웃인 탈북민, 난민 등에게는 바리스타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일자리 알선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정 무역 커피 한 잔에 동티모르 농민들의 미래와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CBS 이사라 기잡니다.

    [영상 취재 최현, 채성수 영상 편집 이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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