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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서 '사드' 문제 논의되지 않을 것"



미국/중남미

    "한미 정상회담서 '사드' 문제 논의되지 않을 것"

    • 2015-05-22 07:48

     

    다음달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전망했다.

    러셀 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 브리핑에서 "정상급에서 협의하거나 결정하기 위해서는 실무적 협의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아직 사드 배치에 대한 양국 정부간 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존 케리 국무장관의 사드 배치 문제 언급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이 마치 양국간 논의가 진행되는 것 처럼 잘못 해석되고 잘못 보도됐다"면서 "케리 장관은 단순히 우리가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축·검증·이행담당 차관보가 사드의 한반도 영구 배치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사드를 비롯해 어떤 시스템이 효과적인지 미국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상회담 의제는 양국간 논의가 진행중이어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견지해온 '3 NO'(요청·협의·결정 없음) 정책의 범주 안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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