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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슈퍼' 총장이냐 vs'무능' 총장이냐



정치 일반

    반기문…'슈퍼' 총장이냐 vs'무능' 총장이냐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어떤 뉴스 키워드로 창을 열까요?

     

    = 예, '공안 총리', '사정 총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이완구 전 총리의 사퇴로 공석중인 총리 후보에 황교안 법무장관을 발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방금 전 "오늘 오전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며 현재 황교안 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황 장관 등 소수 몇 명만이 최종 대상자로 남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고, 또 다른 여권 관계자도 "부패 척결과 청문회 통과 기준에서 볼 때 황교안 장관만 한 인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장관이 만약 총리로 내정된다면 50대 총리가 탄생하는 것으로 공직사회와 정치권의 세대교체와도 무관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황 장관이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미진과 통진당 해산 등과 무관치 않아 '공안 총리'라는 지적이 야당과 시민단체 쪽에서 나올 수 있고, '도돌이표', '회전문' 인사라는 말도 뒤따르겠죠.

    그런데 인사란 발표 때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발표를 지켜보죠.

    ▶ 오늘 뉴스 인물은 누구죠?

     

    = 예, 류현진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지난 2년 동안 혁혁한 성적을 기록한 류현진 선수가 어깨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소속 구단인 LA다저스는 오늘 류현진 선수의 어깨 수술을 공식으로 발표합니다.

    류현진 선수가 어깨에 칼을 대면 최소한 올 시즌은 아웃됩니다.

    어깨 관절이 마모되지 않은 것 같다고는 하는데요. 만약 회전근개가 손상됐을 땐 재기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지난해 방어율 3점대 안팎으로 14승을 올린 대한민국의 국보급 투수가 큰 부상을 입었다는 뉴스에 국내 야구팬은 물론이고 다저스 팬들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류현진...파이팅!'이라는 성원을 보냅니다.

    ▶ 주목할 뉴스는?

     

    = 예, 중동 사스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중동 사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바레인서 온 60대 부부가 감염됐는데요. 병실을 함께 쓴 70대 남성도 발열과 기침의 유사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전염 여부는 오늘 확인됩니다.

    지금까지 발병한 중동 사스 환자 1142명 중에 465명이 숨질 정도로 중동 사스는 치사율이 40%에 이르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물론 사람 대 사람 전염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백신도 없습니다.

    ▶ 뉴스 키워드는 뭐가 있나요?

     

    = 예, 슈퍼 총장이냐, 무능 총장이냐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양극단의 평가인데요.

    반기문 총장의 오늘 개성공단 방문이 하루 전에 무산됐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의 뜬금없고 돌연한 취소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으나 그의 대망론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외교 관례를 무시하고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을 불허한 것은 김정은 정권의 이상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데요.

    반 총장의 북한 핵과 미사일 발사 발언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어볼 대목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8년이 지나도록 북한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대북 압박정책을 쓰고 있는 미국과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판단됩니다.

    또한 유엔 사무총장이면 당연한 대상인 노벨평화상 후보로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반 총장이 미국 편향적인 유엔 활동을 한 것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반기문 총장이 세계의 분쟁 해결과 평화 활동, 난민 구호 활동을 제대로 했다는 세계 언론의 보도를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만 슈퍼 유엔 사무총장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또 다른 키워드는?

    = 예, 사드 배치 기정사실입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사드 발언에 이어 국무부 차관보와 합참의장이 사드의 한반도 영구 주둔까지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공식 대화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미국의 요청이 오면 군사적 효용성과 국가 안보상 이익을 고려해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그렇지만 내부적으로 사드 배치를 용인할 움직입니다.

    내부 방침을 이미 정해놓고 중국의 반발과 국내 반대 여론을 의식해 전략적인 모호성을 유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이 사드를 처음엔 주한 미군 기지에 배치하고 나중엔 한국으로 하여금 사드를 사라는 압력을 넣는 기존의 무기 판매 방식을 쓸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마지못한 척 하며 수조원의 국민 세금을 들여 미국산 사드를 살 것이고…

    ▶ 정치 뉴스는 뭐가 있죠?

    = 예, 반격입니다.

    김한길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친노에 대한 반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어제 "우리 당에 문 대표나 친노만 한 기득권이 없다"며 "과거 정치는 무조건 나쁘고 문 대표는 새 정치니까 좋다는 건 억지이자 위험한 발상"이라고 정면으로 반격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문 대표는 친노 좌정으로 있기에 안타깝다. 결단을 고대한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표는 "기득권에 안주하는 낡은 정치와 단호히 결별하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새 정치의 길로 가겠다"고 맞섰습니다.

    문재인·김한길 전 대표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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