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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저출산 시대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많아..개인 문제 아닌 공동체 문제로 봐야

    [앵커]

    CBS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출산 문제를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저출산의 원인을 이승규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지명 / 31세
    "아이한테 제일 좋은 게 동생이라고들 하는데 경제적인 부분이 걸려 있으니까 동생을 출산하는 부분이 더 머뭇거려지는 거 아닌가.."

    아이를 맡길 곳이 부족해 맞벌이도 쉽지 않은 얘깁니다.

    [인터뷰] 심정구 / 35세
    "당장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분이 문제가 돼서 맞벌이를 하고 싶어도 맞벌이를 하지 못 하는 상황이 초래되니까 악순환이 되고.."

    여성들의 경우는 더 힘듭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출산 이후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미가 / 29세
    "여성 사역자의 출산이나 양육을 위한 휴가라던지 그런 부분이 사실 좀 지원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의 출산율은 전 세계 230여 개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입니다. 한국사회의 합계 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14년에는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1.21명에 불과합니다.

    초저출산율의 기준선인 1.30명에는 미치지 못 하는 겁니다.

    이처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교회 역시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출산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출산의 문제를 개인적으로 치부해서는 사실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게 그야말로 국가적인 문제고 교회에도 관여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공동체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산 장려금 지원 등 단기간 해법도 중요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해법 찾기에 교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CBS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채성수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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