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임시완 "아이들 순수함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완득이' 이한 감독 차기작 촬영 시작…고아성 이희준 등과 호흡

배우 임시완(사진=조이래빗 제공)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차기작 '오빠생각'(제작 조이래빗)이 18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오빠생각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만은 지키고 싶던 한 군인의 사연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했는데, 영화 '변호인', TV 드라마 '미생'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임시완이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 서서히 변해 가

는 한상렬 소위 역을, 영화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과 TV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로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고아성이 합창단 아이들을 돌보는 박주미 역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해무' '감기'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희준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악역 갈고리로 합류했으며, 40여 명의 어린이 합창단 배우까지 캐스팅을 모두 마쳤다.

경기 고양시 수조세트에서 진행된 오빠생각의 첫 촬영은 한상렬 소위의 과거 회상 장면이었다.

첫 촬영을 마친 임시완은 "오빠생각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을 지켜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던져주는 영화이기에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