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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뒤에 3루수, KIA 폭투대비 변칙수비 "안돼"



야구

    포수 뒤에 3루수, KIA 폭투대비 변칙수비 "안돼"

    KIA 김기태 감독이 폭투에 대비해 3루수 이범호를 이홍구 포수뒤에 배치하는 편칙수비를 시도했으나 주심의 저지로 성사시키지 못했다(SBS 스포츠 화면 캡쳐)

     

    KIA 타이거즈가 투수의 폭투에 대비해 포수뒤에 3루수를 배치하는 변칙수비를 시도했으나 야규 규정에 어긋난다는 주심의 저지로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5대5 동점이던 9회초 2사 2, 3루에서 4번타자 김상현이 나오자 3루수 이범호에게 포수 뒤로 수비위치를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김상현을 고의사구로 내 보내는 과정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투수의 폭투에 대비하자는 생각에서 였다.

    프로야구 35년 역사상 처음 시도된 포수뒤 3루수를 배치하는 변칙수비는 주심의 저지로 성사되지 못했다.

    김광회 주심은 "공격이 시작되기 전 포수를 제외한 수비수는 필드 안에 있어야 된다"는 야구 규칙에 따라 이범호에게 3루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고 이범호는 3루로 돌아갔다.

    김기태 감독의 승부에 대한 강한 의욕이 효과를 발휘했는지 KIA는 연장 3점차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대5로 맞서던 10회초 kt는 1사 후 박용근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2루를 훔친 후 용덕한이 좌전안타를 쳐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형이 유격수 앞의 느린 타구를 날렸고 이는 결승 내야안타가 됐다. 이후 2사 1,2루에서도 신명철이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8-5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가 10회말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1사후 강한울의 3루타에 이어 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최희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범호가 볼넷을 골랐고 1,2루서 김민우가 장시환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며 끝내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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