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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진심어린 속마음…양희은 '엄마가 딸에게'



가요

    엄마와 딸의 진심어린 속마음…양희은 '엄마가 딸에게'

    [노컷 히든트랙] 5월 4~8일

    매일 쉴 새 없이 신곡이 쏟아지는 가요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지 않으면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한 주 동안 발표된 신곡 중 차트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음악팬들에게 호평 받았던 히든 트랙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양희은 - '엄마가 딸에게(Feat. 타이미, 김규리)'

    양희은 - '엄마가 딸에게(Feat. 타이미, 김규리)'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곡들이 나왔다. 양희은의 신곡 '엄마가 딸에게'는 그 중 유독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딸이 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과 엄마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딸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가사에 녹였다.

    특히 이 곡은 그룹 동물원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20년 넘게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김창기가 작곡, 작사에 참여해 의미가 깊다. 또 '언프리티 랩스타'로 얼굴을 알린 여성 래퍼 타이미가 딸의 진심 어린 속마음을 랩으로 표현해 곡의 절절한 감성을 한껏 끌어 올렸다.

    양희은은 "내게는 딸도 없다, 물론 아들도 없다. 그러나 내게는 꽃다운 86세 모친이 생존해 계셔서, 큰 의지가 된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와 딸의 원만한 소통을 빌어 본다"고 소망했다.

    ◇ 스내키 챈 - '딸바보(Feat. 타블로)'

    양희은의 곡이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라면, 래퍼 스내키 챈의 신곡 '딸바보'는 아빠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스내키 챈은 힙합 그룹 업타운 출신
    스내키 챈 - '딸바보(Feat. 타블로)'

     

    의 실력파로 지난해 '쇼미더머니' 시즌3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유일한 단점을 꼽자면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 스내키 챈은 서툴지만 진솔한 한국어 가사로 재즈 스타일의 힙합 트랙 위에 딸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곡을 완성시켰다.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프로듀서 겸 멘토로 인연을 맺은 에픽하이 타블로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으며, 비트는 호주의 프로듀싱팀 'P.R and Leehahn'이 제작,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는 'King Willy'가 마스터링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 김보경 - '알약'

    김보경 - '알약'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슈퍼스타K'는 그동안 서인국, 허각,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로이킴, 곽진언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가수를 배출했다. 하지만 종종 재능 있는 보컬을 알아보지 못할 때도 있다. 시즌 2의 경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김보경을 놓쳤다.

    당시 아쉽게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한 김보경은 어느덧 데뷔 5년차, 'OST 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솔로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보경은 새 미니앨범 '0516'으로 그간 쌓아온 내공을 폭발시켰다.

    타이틀 곡 '알약'은 김보경의 자유롭고 발랄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EDM과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지나간 이별에 대한 기억을 가루로 만들고 알약으로 제조해 삼켜버리겠다는 재밌는 설정의 가사가 인상적이면서 재미있다.

    ◇ 옥상달빛 - '희한한 시대'

    옥상달빛 - '희한한 시대'

     

    참 희한한 시대다. '난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라는 말과 한숨이 절로 나오는 시대이기도 하다. 듀오 옥상달빛의 신곡 '희한한 시대'는 바로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두 멤버가 함께 곡을 쓰고 박세진이 노랫말을 붙인 '희한한 시대'는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모티브가 되어 탄생한 곡이다. 눈, 귀, 입을 닫은 채 각박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단면을 묘사하는 냉소 어린 노랫말을 아이러닉하게 밝은 멜로디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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