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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1호' 컷 탈락 위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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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 LPGA '1호' 컷 탈락 위기 넘겼다

    3타 줄이고 컷 기준 가까스로 통과, 박인비는 우승 경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가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호 컷 탈락 위기를 넘겼다.

    리디아 고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6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 첫날 버디 2개를 잡고도 보기와 더블보기, 트리플 보기를 1개씩 범하며 공동 117위로 부진했던 리디아 고는 둘째 날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가까스로 컷 탈락을 피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자신이 출전한 LPGA투어 51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 통과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가 자신의 LPGA투어 첫 컬 탈락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는 사이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박인비는 버디만 5개를 잡고 베테랑 줄리 잉스터(미국)과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2위가 됐다. 단독 선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1타 뒤졌다. 헨더슨은 6타를 줄이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첫날 단 한 명도 '톱 10'에 오르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던 한국(계) 선수들은 일제히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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