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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더미서 22시간만에 4개월 아기 구조… '한줄기 희망'



아시아/호주

    잔해더미서 22시간만에 4개월 아기 구조… '한줄기 희망'

    22시간 만에 구조된 아기 소니트 아왈 (사진=카트만두투데이)

     

    네팔 대지진으로 22시간 동안 무너진 잔해에 깔려 있던 아기가 무사히 구조됐다. 겨우 생후 4개월 된 아기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카트만두 현지 언론을 인용해, 수도 카트만두의 동쪽에 있는 박타푸르 지역에서 생후 4개월 된 아기 소니트 아왈이 22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지진이 일어난 25일 아빠 시암은 무너진 집에 깔린 소니트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잔햇더미를 뒤졌다. 하지만 도저히 소니트를 찾을 수 없어 네팔 군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대는 자정까지 건물 잔해를 치우며 수색했지만 소니트를 찾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시암은 소니트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마저 버렸다. 바로 잔해 속 어딘가에서 희미한 울음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지진 이틀째 아침 군인들은 재수색에 착수했고, 마침내 바위와 기둥, 벽돌 더미 사이에 22시간 동안 갇혀 있던 소니트를 구해낼 수 있었다.

    구조 직후 소니트는 얼굴을 비롯한 온 몸에 먼지와 부스러기를 뒤집어쓴 모습이었다.

    천만다행으로 머리와 몸에 숄을 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잔해 더미 아래에서 추운 밤을 버텨낼 수 있었다. {RELNEWS:right}

    소니트는 구출 직후 곧장 박타푸르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4개월 된 소니트를 꺼내 올리는 장면이 담긴 카트만두 매체의 사진은 이번 대참사를 가장 단적으로 나타내는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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