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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볼티모어 '올해의 엄마'가 아들의 따귀를 때린 이유



미국/중남미

    [영상] 볼티모어 '올해의 엄마'가 아들의 따귀를 때린 이유

    토야 그레이엄이 볼티모어 폭동에 가담한 아들 미셸 싱글톤의 머리를 때리고 있다.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폭동에 가담한 아들을 현장에서 붙잡아 따귀를 때리고 마스크를 벗기는 등 아들의 폭동 합류를 강하게 막은 어머니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토야 그레이엄이다. 미국 언론들은 그레이엄을 '올해의 어머니'(mother of the year)라고 칭찬하며, 앞다퉈 그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다.

    토야 그레이엄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 하나뿐인 아들이다. 그가 또 다른 프레디 그레이가 되지 않길바란다"며 아들을 매섭게 혼낼 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프레디 그레이는 지난 12일 경찰에 체포된 지 일주일 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이다. 흑인 사회는 경찰의 과도한 진압과 폭행으로 그레이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7일부터 나흘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는 폭동으로까지 번졌다.

    그레이엄은 "아들도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어떤 부모도 자식이 밖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어제 있었던 일의 심각성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들인 미셸 싱글톤은 "내가 또 다른 프레디 그레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어머니의 뜻을 잘 안다"며 반성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싱글톤을 포함해 6남매를 두고 있는 그레이엄은 "시위대가 경찰에 물건을 던지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시위는 정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폭동에 가담하려는 아들을 말리는 그레이엄 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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