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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위 반도체 장비업체 합병 철회…공정위 국제공조



경제정책

    세계 1,3위 반도체 장비업체 합병 철회…공정위 국제공조

    공정위, AMAT와 TEL 합병 건에 시정조치 부과 직후 합병철회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업체인 미국의 AMAT사와 3위 업체인 일본 TEL사의 합병이 철회됐다. AMAT와 TEL의 합병 건은 국내 반도체 시장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나, 독점과 경쟁제한을 우려한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제 경쟁당국간의 공조로 결국 무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7일 AMAT와 TEL이 합병계약을 철회함에 따라 심사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AMAT와 TEL은 지난 2013년 9월 24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1월 15일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이들은 기업결합 신고를 하면서 중첩분야 자산을 장비별 단위로 매각하는 내용의 자진시정 방안을 함께 제출했으나, 공정위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전문가 연구용역 등을 거쳐 자진시정 방안의 내용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공정위는 해당 합병 건이 반도체 장비 시장의 독점 또는 복점을 불러올 수 있고 끼워팔기 등을 통해 경쟁사업자를 배제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첩분야 장비를 취급하는 사업부 전체의 매각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지난 27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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